"인공지능 통제 불능 땐 문명 붕괴" 빅테크발(發) 경고음... 트럼프 "패배주의적 망상, 기술패권 이어가야" [오늘 아침 글로벌시장 핫이슈]
사우디 동-서 파이프라인 타격
WTI는 주말 사이 중동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크게 확대되며 월요일 아시아장에서 약 3% 상승. 가장 큰 요인은 무인기 공격을 받은 사우디 East-West 파이프라인 가동 중단 때문임. 해당 파이프라인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 홍해 얀부항으로 하루 약 400~500만bpd를 수송하는 핵심 경로임. 최근 호르무즈를 통한 원유 흐름이 평시 대비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이 우회 수송로까지 멈추면서 최대 글로벌 공급의 약 4%가 추가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음. 얀부항 재고로 단기 수출은 유지할 수 있으나 현재 재고 여력은 대략 5~7일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어 복구가 지연될 경우 실제 수출 차질로 빠르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 복구는 피해 정도에 따라 수일에서 수주까지 소요되는 만큼, 일주일내 재가동 여부가 핵심 변수임.
후퇴된 긴장 완화 기대
또한 사우디 파이프라인 공격에 이어 호르무즈 해협내 선박 공격이 추가로 발생했고, 후티가 바브엘만데브 인근 홍해 연안의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중동 원유의 주요 수송 경로가 동시에 위협받고 있음.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 파이프라인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으며, 이란은 미국의 양보 없이는 호르무즈 정상화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음. 당초 오만에서 예정됐던 이란과 걸프 국가들의 해상 안보 협상도 연기되면서 단기적인 긴장 완화 기대가 후퇴했음. 반면 후티 측이 미국과의 직접 충돌은 원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점은 제한적인 완화 요인이나, 현재 시장에서는 외교적 신호보다 실제 수송 차질이 훨씬 강하게 가격에 반영되는 중.
타이트해진 시장
사우디 원유 생산은 8월 약 620만bpd까지 감소한 것으로 추정돼 30여 년 만의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IEA는 올해 글로벌 원유 공급이 약 570만bpd 감소할 것으로 전망. OPEC+의 명목 생산능력보다는 실제 수출 가능한 물량과 물류 차질 여부가 더 중요한 상황. 미국에서는 최근 주간 원유재고가 소폭 감소했고 정제시설 가동도 높은 수준을 유지해 공급 타이트닝을 일부 뒷받침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디젤 가격이 갤런당 $6이상 상승하면서 원유뿐 아니라 석유 제품 시장의 타이트함도 지속.
막판 연기된 걸프국 회의
한편 걸프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던 외무장관급 회의가 막판 연기. 걸프국 중 일부가 이란이 자국 석유 시설을 공격한 것을 언급하며 이란에 신뢰를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 오만 외무장관도 공식 회의 연기를 발표. 앞선 11일 이란 외무부는 걸프국가들과 호르무즈 해협 통과 관련 회의 계획을 발표. 하지만 다음날 바레인이 이란의 자국 기반 시설 공격을 언급하며 불참 선언. 사우디 또한 최근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향후 참석 여부도 불투명할 전망.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