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금통위·TSMC 실적…이번주 코스피 운명 가른다
분기 기준 38% 하락한 유가
전일 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대화 조짐에 하락해 $69.50를 기록. 분기 기준으로는 38%, 전쟁 중단 이후 대화 기대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본격화됐던 6월 한 달 기준으로는 21% 하락해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을 기록.
카타르에 가있는 미국과 이란의 동상이몽
미국과 이란 측 모두 카타르에 있지만 따로 공식적인 미팅은 부재. 미국은 이번 미팅에서 최종 합의를 일부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한 반면 이란은 이를 반대하며 이번 방문 목적은 단순한 종전 양해각서 조항 이행 상황을 평가하는 자리라고 주장.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조만간 카타르와 이란의 동결자산 해제를 비롯 양해각서 여러 조항의 이행 논의가 있을 것이라 언급. 또한 그는 최종 합의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으로 제 1(모든 전쟁 중단), 4(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5(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10(제재 즉시 면제), 11조(자산 동결 단계적 해제) 이행이 시작되고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 현재 미국과 이란은 본격적인 최종합의를 앞두고 기싸움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금일 미국과 이란 대표단은 회의인듯 회의 같지 않은 MOU 기술 회담을 가질 예정. 한편 4일은 이란 최고종교지도자인 하메네이 장례식이 예정되어 있음. 최대 25만명의 인파가 모일 예정이며 내부 결속과 체제 정통성 강화를 위해 미국과의 신경전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최근 미국과 이란간 특히 강한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관련임. 일단 MOU상에는 60일간 호르무즈 해협 무상 통항 내용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는 미국과 이란측 모두 이견이 없음.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임. 이란측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권은 이란과 오만에 있으며 향후 해협 통항은 전적으로 이란이 결정한 방식과 절차에 따라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 이란의 요구는 사전에 이란측 허락을 받아야하고, 이란이 정한 루트로만 다녀야 하며 향후 60일 뒤에는 서비스 명목의 수수료를 지급해야한다는 것. 이에 통행료 부과를 반대하던 오만도 미국과 다른 동맹국들에 서비스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전달. 다만 미국이 반대해온 ‘통행료’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자발적 분담금’ 형태가 될 것임을 예고. 유엔 산하국제해사기구(IMO)도 오만과 통행료는 안되지만 자발적 기여금 형태는 논의했다고 언급.
멈추지 않는 이스라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의 위협이 존재하는 한 레바논 남부에서 군대를 철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 네타냐후 총리는 전일 레바논 남부 이스라엘군 주둔지를 방문해 헤즈볼라가 보유했던 15만발 미사일과 로켓 재고는 현재 8% 수준이며 9천명의 헤즈볼라 테러리스트가 사살됐다고 자축.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국경에서 10km 지점까지 안보 구역으로 설정하고 군대를 주둔시키고 헤즈볼라 소탕작전을 계속 진행 중. 한편 미국과 7개 걸프국은 레바논 친이란 헤즈볼라를 겨냥한 금융 제재에 나섬. 이번 제재는 헤즈볼라 관련 7개 기관과 개인 16명을 포함했으며 헤즈볼라 비공식 연계 지하 금융기관이 주요 타깃.
유가는 제한된 기대와 우려 속 약보합 움직임을 이어갈 전망.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