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금통위·TSMC 실적…이번주 코스피 운명 가른다
Base metal
지난주 금요일 유가 급락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달러 가치가 약세로 전환했고, 비철은 달러 약세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Ras Tanura항에서 유조선 적재가 재개되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 정상화 기대가 커지자 급락했다.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위치한 Ras Tanura항은 이란 전쟁 발발 전까지 하루 500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수출되던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선적 터미널이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한동안 이용되지 못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역을 통과하던 화물선이 이란군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에 한때 긴장감이 조성되기도 했으나, 장중에는 사태가 확대되지 않아 유가 하락세가 유지됐다.
알루미늄: ▶지난주 알루미늄 가격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이후 매도세가 유지되었으나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재개되면서 금요일 상승 마감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드론으로 공격했다면서 휴전 협정 위반을 비난하며 보복을 시사했고, 이에 중동 불확실성이 고조되었다.
실제로 이날 미국장 마감 이후 미국은 이란의 화물선 공격에 대응해 미사일 및 드론 기지와 해안 레이더 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혁명수비대는 그에 대한 보복으로 역내 미군 기지들을 타격하면서 휴전 9일 만에 무력 충돌이 재개되었고, 주말 내내 무력 공방이 이어지면서 중동 긴장이 재점화된 상황이다.
▶지난주 금요일 원자재 트레이딩 회사인 Vitol Group은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였던 대량의 알루미늄 화물을 반출하여 운송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알루미늄을 대량으로 운송한 첫번째 사례로, 부족했던 알루미늄 공급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는 신호로 해석되었다. 이번에 Vitol사는 Emirates Global Aluminum이 생산한 3만 5,000톤의 알루미늄(현물 가격으로 1억 1,000만 달러 상당)이 실린 벌크선인 Lowlands Corso호를 통과시켰는데, 해당 선박은 2월 말 화물이 선적된 이후부터 아랍에미리트 서부 해안의 여러 곳에 정박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Lowlands Corso호는 관세와 전쟁 등으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알루미늄 프리미엄을 가진 미국 지역(뉴올리언스)에 화물을 하역할 예정이다.
니켈: 인도네시아 최대 니켈 제련소 중 하나인 PT Gunbuster Nickel Industry가 PKPU(파산관리절차)에 들어가 임시 채무 상환 유예를 신청했다. 여기서 PKPU는 구조조정 과정의 초기 단계로, 채무 조정이나 합의를 위한 협상이 진행되는 것을 의미한다. PT Gunbuster는 2021년 당시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 의해 준공되었으며 연간 180만 톤 이상의 NPI를 생산해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단일 공장 중 하나가 되었으나 계열사인 중국 Jiangsu Delong Nickel Industry의 구조조정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Precious metal
지난주 금요일 귀금속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따른 국제 유가 하락과 맞물려 달러 가치와 미 국채 금리가 하락 압력을 받자 상승했다. 글로벌 원유 공급 정상화 기대에 금리 인상 우려가 약화된 점이 귀금속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