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금통위·TSMC 실적…이번주 코스피 운명 가른다
돌고돌아 다시 호르무즈
주말사이 연이은 미국과 이란간 군사적 충돌로 유가는 다시 $70를 상회.
미국과 이란은 양해각서 체결 이후 처음으로 양측간 무력 충돌이 발생. 앞서 이란은 자국측 호르무즈 해협이 아닌 오만측 통로를 이용하던 선박들을 공격. 이후 미국은 이에 대응해 이란 미사일포대와 레이더 기지 등을 포함해 군사시설 10곳을 공습했고 이에 이란은 쿠웨이트와 바레인의 미군 기지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 다만 탄도미사일은 요격으로 피해가 없었고 일부 드론 공격으로 건물이 파손됐으나 사망자는 없었음.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이란의 인프라를 계속해서 무력화할 것이라고 경고. 이란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 역시 SNS에 이란 국민에게 가해진 미군과 이스라엘의 모든 행위는 국내 법원에서 처리돼야 할 법적 문제라고 지적. 또한 이란 아락치 외무장관은 미국을 향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마련 중인 조치에 간섭하지 말고 체결된 종전 양해각서를 준수하라고 촉구.
단순 해석의 차이?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양해각서 해석 차이에 있음. 양해각서에는 이란은 선박의 안전한 해협 통과를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미국은 이란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기로 합의. 이란은 선박 통과는 허용하겠으나 자국과 사전 조율해야 하고 이란쪽 통제 아래 있는 북쪽 항로를 이용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 중. 미국은 오만 쪽 남쪽 항로 이용 확대를 추진하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영향력을 견제 중.
30일 관련 논의 예고
미국과 이란이 상호 군사 공격을 중단하고 30일날 카타르 도하에서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논의하기로 함. 양측 모두 모든 물리적 공격행위를 중단하고 양쪽이 일단 물러서기로 합의. 애초에 29일 스위스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의제로 열릴 계획이었으나 최근 군사 긴장이 커지며 의제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으로, 회담 장소는 카타르로 변경. 다시 선행 합의 의제로 후퇴한 셈.
이를 놓치지 않은 이스라엘
이스라엘은 이틈을 놓치지 않고 또다시 헤즈볼라 본거지인 레바논 남부 지역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 이번 공격은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중재로 평화 기본 합의안에 서명한지 하루 만임. 이스라엘은 이날 공습은 이스라엘군에 위협이 되는것으로 판단된 테러 용의자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힘. 헤즈볼라 측은 워싱턴 합의는 굴욕적이고 수치스러운 것이라며 무효를 주장.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지역의 점령 유지와 추가 군사 작전을 예고. 레바논 남부 안쪽으로 최대 10km를 옐로 라인으로 지정하고 지상군을 주둔.
시장도 주말사이 군사적 마찰은 어느정도 예견한 듯 제한적인 유가 흐름 유지. 미국과 이란간 무력 충돌에도 30일 호르무즈 해협 관련 협상을 카타르에서 진행하기로하고 무력 충돌 중단을 선언한 점이 제한적인 수준의 유가 지지력을 제공할 전망.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