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4.52% 급락…8000선 하루 만에 반납
국내 증시, VKOSPI 최초 90% 돌파 동반하며 월요일 충격 회복하는데 성공
전일 국내 증시는 월요일 낙폭 대부분 만회하며 강세 마감(코스피200 선물 (F) +9.30%, 코스피지수 +8.18%, 코스닥 +6.19%). 코스피200 지수 선물은 이전 야간 거래에서 미국 – 이란 긴장 완화 기대감 확대와 반도체 관련주 중심으로 미국 증시 반등에 연동되어 상승세 나타난 흐름 이어갔고, 개장 초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됨. 이후, 개장 초반에는 코스닥, 오후 들어서는 코스피 선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양 지수 선물은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해 연이어 1단계 상한가에 도달하기도. 외국인 선물 수급은 장 마감을 앞두고 매도 물량이 대규모로 출회되며 장중 매수 우위 보이다 막판 순매도로 돌아섰으며, 목요일 동시만기를 앞두고 매도 롤오버 기조는 강화됨. 6월 - 9월 스프레드 움직임은 여전히 이론가 대비 고평가 흐름을 유지하기는 했으나,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승폭 제한되며 강보합 마감.
한편, VKOSPI 지수가 90%를 돌파하며 금융위기 당시의 고점을 상회하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극단적인 증시 변동성이 나타났던 점이 외국인이 1주일만에 선물 순매도로 돌아서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 코스피 지수는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대부분 종목이 상승 마감하며 8,000선을 회복했으나, 최근 강세 돋보였던 피지컬AI 관련주의 경우 차익실현 압박에 비교적 부진한 모습을 보임. 코스닥 지수 역시 소부장 관련주 상승세와 더불어 유럽 특허 등록 관련 호재에 바이오 업종 또한 투심 개선되며 상승 전환을 주도. 야간 거래에서 코스피 선물은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 재점화된 영향에 하락 전환하며 20일선을 재차 이탈. 금일 지수 선물은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고조 분위기 속 금일 저녁 예정된 미국 CPI 등 이벤트 경계 심리에 외국인 수급 향방 주목하며 소폭 하락 우위 보일 전망.
미국 증시, 기술주 하방 압력 속 혼조세
미국 증시는 기술주와 여타 섹터 움직임 차별화 나타난 가운데 혼조세 마감(S&P 500 -0.26%, 나스닥 -0.97%, 다우존스 +0.17%). 정규장 개장 전 지수 선물은 오픈AI의 IPO 서류 제출 소식과 더불어 미국 – 이란 긴장 완화 기대감에 나스닥100 지수 중심으로 상승 우위 나타남. 다만, 정규장 개장 이후 이스라엘 참모 총장이 대이란 공습을 재개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발언함과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미군 헬기 피격 사실을 공개하며 이에 대해 ‘반드시 대응해야 한다’고 밝히자 지수는 낙폭을 더욱 확대. 개별종목 옵션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풋옵션 매수 및 내가격 콜옵션 수익실현 움직임이 두드러졌던 점 또한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다만, IT 섹터와 더불어 에너지 섹터만이 국제유가가 장중 상승 전환했음에도 일간 기준으로 약세 이어간 영향에 S&P 500 11개 섹터 중 유이하게 하락, 이외 섹터들은 모두 상승 마감하는데 성공해 섹터별 움직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기도. 이에 장중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세 나타나며 나스닥 지수는 한때 전일 종가 대비 4%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후 반발 매수세 유입되며 S&P 500 지수와 더불어 낙폭 일부 만회하며 마감. 금일 장 마감 후에는 오라클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AI 관련 투자 정당화될 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
-삼성선물 정희찬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