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에 뉴욕증시 ’주춤’… S&P500 9일 랠리 종료
화요일 국내 증시는 개장 초반 낙폭을 꾸준히 만회한 가운데 혼조세 마감(KOSPI 200 F -0.55%, KOSPI +0.15%, KOSDAQ -2.29%). 코스피200 지수 선물은 야간 거래에서의 강세를 이어가며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현선 동반 순매도 압력에 낙폭이 확대되며 5일선 부근에 근접. 다만, 기술적 지지선 부근에서 바닥 다진 이후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회복 움직임에 연동되어 장 막판 월요일 종가를 재차 상회하며 1,400선 위에 안착. 장중 미결제약정 꾸준히 감소했는데, 수요일 휴장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위한 포지션 청산이 우세하게 나타났던 것으로 판단. 평균 베이시스가 축소 흐름으로 돌아서기는 했으나(6.97p → 5.31p), 변동성 장세 속 여전히 선물 고평가 기조가 유지되는 모습.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역대 3위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초로 8,800선 위에서 마감하는 데 성공했으며, 8,000선 돌파 이후 가장 많은 상승 종목 수를 기록하기도. 젠슨 황 방한 수혜 기대가 부각된 일부 종목(SK텔레콤, 두산로보틱스, LG전자 등)과 금리인상 기대에 보험 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짐.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의 현선 동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대형주의 상대적 약세 속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 야간 거래에서 코스피 선물은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미국 증시 강세가 이어지며 상승폭을 확대. 금일 지수 선물은 국제유가 상승세 및 브로드컴 실적 실망에 따른 AI 투심 약화에 영향 받아 하락 우위 속 외국인 등 주체별 수급 향방 주목하며 낙폭 만회 시도할 전망.
전일 미국 증시는 대표 지수 최고치 랠리 중단되며 약세 마감(S&P 500 -0.74%, NASDAQ -0.89%, DOW -1.21%). 정규장 개장 전 지수 선물은 이란이 드론으로 쿠웨이트 공항을 공습하자 공항 운영 중단 등 소화하며 하락세 보임. 화요일 구인·이직보고서(JOLTS) 구인 건수(761.8만, 688.0만)에 이어 ADP 민간 고용(12.2만, 예상 11.7만) 역시 예상치를 상회해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한때 4.5%를 터치. ISM 서비스업 지수(54.5, 예상 53.8) 또한 하위 지수인 물가 지수의 상승세 이어진 가운데 예상치를 상회했고, 연준 기준금리 인상 기대는 확대. 한편,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공식적으로 60개국에 대해 10.0 ~ 1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관세 압박을 재개하기도.
S&P 500 지수는 직전 5거래일동안 최고치 레벨에서 상승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를 상회했던 가운데 전일 중동 지역 긴장 재점화 및 알파벳 유상 증자 여파 등에 나스닥 지수와 함께 10거래일만에 하락 전환. 다만, 옵션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VIX 지수의 상승 전환에도 불구하고 하방 헤지 수요는 여전히 억제된 상태를 유지 중인 것으로 분석됨. 장 마감 이후 미국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지속 권한을 제한하기 위한 결의안을 통과한 이후, 미 국무부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 다만, 브로드컴이 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상을 하회한 AI 반도체 매출 가이던스($160억, 예상 $172억)를 발표하자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하며 금일 미국 지수 선물은 하락 출발.
-삼성선물 정희찬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