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휴전 협상, 밴스 부통령 스위스 도착으로 시작
Base metal
전일 비철은 중국 경기 개선 기대와 미국-이란 합의 보도에 일제히 상승했다.
먼저, 중국에서는 4월 가계와 기업 대출이 예상치 못하게 감소한 데 이어 5월에도 대출 수요가 약세를 보였다. Reuters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런 흐름에 대응해 지난주 일부 주요 국영은행에 대출을 늘리라는 비공식 지침을 내렸고, 이에 경기 개선 기대가 높아졌다.
다음으로, Axios는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이란 핵 프로그램 협상 개시를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에 합의했고 대통령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Axios에 따르면 이번 양해각서는 이란 측의 통행료 부과나 선박 나포 등의 방해 행위가 없으며, 이란이 30일 안으로 해협 내 모든 기뢰를 제거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시에 이란 근해를 둘러싼 미국의 해상 봉쇄도 해제되며,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포함된다. 60일간의 협상에서 가장 먼저 다뤄질 의제로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폐기 방식과 우라늄 농축 문제 해결 방안이 명시된다. 대신 미국은 제재 완화와 동결된 이란 자금 해제를 논의하기로 했으며, 이란이 물품과 인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메커니즘에 대한 논의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은 이를 양측이 종전 합의의 큰 틀에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받아들였고, 최종 승인이 임박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비철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미국-이란 합의 보도에도 신중론이 고개를 들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Axios는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이란 핵 프로그램 협상 개시를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으나 이란 타스님 통신이 해당 문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반박성 보도를 내면서 귀금속 상승이 제한되었다.
EV metal
Benchmark Mineral Intelligence(BMI)에 따르면 이란 전쟁 이후 황산 가격이 두 배 이상 급등하며 배터리 금속 공급망이 차질을 빚고 있다.
먼저, 황산 공급 충격으로 리튬 생산 비용이 늘어났다. 이전에는 황산이 경암 리튬 원료 생산 비용의 약 3%를 차지했지만 현재는 11%를 차지하며 에너지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용 요소가 되었다. 게다가 전환(정광을 리튬 화학제품으로 바꾸는 단계) 비용에서는 황산 비용이 무려 22%를 차지하면서 리튬 가공에서 가장 중요성이 큰 투입 요소로 작용하게 되었다.
다음으로, 고압산침출법(HPAL)을 이용한 니켈 생산 역시 황에 크게 의존한다. 현재 황은 HPAL 니켈 생산 비용의 42%를 차지하며, 이는 분쟁 이전 26%에서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HPAL 공정을 통해 니켈 1톤을 생산하는 데에는 10톤 이상의 황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구리 생산 업체들은 불균등한 영향을 받고 있다. 전 세계 구리 생산량의 22%를 차지하는 SX-EW 공정에는 대량의 황산이 필요하지만(전쟁 이전에는 생산 비용의 14% 비중→전쟁 이후 30%), 구리 제련소는 황산이 제련 공정의 수익성 있는 부산물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득을 보고 있다. 이란 공격 이후 황산 가격 상승으로 제련소의 경제성이 개선되면서 구리 정광의 처리 및 정제 비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