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브로드컴 쇼크에 코스피 5.5% 급락…8160선 마감
Base metal
전일 비철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불확실성이 이어지자 하락했다. 이란 국영방송 IRIB가 종전 합의 양해각서(MOU) 초안을 입수했다면서 미국이 이란 인근 지역에서 병력을 철수하고 해상 봉쇄를 해제하는 대신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량을 전쟁 이전 수준으로 1개월 내 복귀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으나, 백악관이 이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면서 반등이 제한되었다.
전기동: 지난주 원자재 거래업체 Trafigura는 미국과 아시아 LME 창고에서 구리 5만 1,000톤 이상을 인출하도록 주문했다. 이는 2013년 이후 LME에서 나온 최대 규모의 인출 주문으로, 6월 30일 발표 가능성이 거론되는 미국의 전기동 관세 부과에 대비한 움직임이다. 6월이 가까워지면서 Comex 구리 가격이 LME 가격을 큰 폭으로 웃돌아 Comex-LME 프리미엄이 톤당 $374~681 수준까지 벌어지자, 미국으로 구리를 인도하려는 유인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LME 대비 Comex 가격이 최근 몇 달간 하락하며 미국향 구리 수입의 수익성이 둔화됐으나, 지난 몇 주 사이 Comex와 LME 간 가격차가 다시 확대되면서 거래업자들이 여유 물량을 미국으로 돌리고 있다. Trafigura는 미국의 월간 구리 수입량이 과거 최고치였던 15~20만 톤 수준까지 회복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니켈: 5월 20일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모든 원자재 선적을 신설 국영기업 Danantara Sumberdaya Indonesia(DSI)를 거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가 세수 누수를 막겠다는 명분 아래 팜유, 석탄, 페로합금 등 주요 원자재 수출을 단일 창구로 일원화하는 조치다.
DSI의 핵심 임무는 수출 저가 신고(under-invoicing) 단속이다. 6월 1일부터 원자재 수출업체는 매출 내역을 DSI에 보고하고 외화 수입 전액을 국영은행에 예치해야 한다. 다만 최대 3개월의 전환 기간 동안에는 거래 자체는 기존 방식대로 진행되고 수출 기록만 DSI가 관리하는 단계적 이행 방식을 택했다. 기존 계약도 원칙적으로 그대로 이행되지만, 국제 기준가보다 낮게 책정됐거나 저가 청구가 의심되는 건은 당국의 재검토 대상에 오를 예정이다.
시장에 미칠 영향은 시차를 두고 드러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수출 통제로 대외 판매가가 오르고 일부 선적이 지연될 수 있다. 더 큰 파장은 장기에 걸쳐 올 것으로 보이는데, 인도네시아가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이자 수출국이고 화력 발전용 석탄 최대 수출국이며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의 주요 공급원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이런 위상의 국가가 원자재 산업 구조 전반을 손보려 하는 만큼 글로벌 공급망 충격은 불가피하다. 우려는 이미 인도네시아 금융시장 전반으로 번졌고,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5월 자카르타 종합지수는 G20 중 최하위 성과를 기록 중이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불확실성이 이어지자 하락했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