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브로드컴 쇼크에 코스피 5.5% 급락…8160선 마감
Base metal
전일 비철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타결 기대가 살아 있었지만, 중동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며 방향을 잡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고, 에스마엘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상당수 사안에서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동결 자산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발목을 잡았다. 이란은 양해각서 발표 즉시 동결 자산을 해제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미국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이 기뢰를 부설하던 이란 선박을 공격하는 등 양측이 실제 무력 충돌까지 빚으면서 유가와 달러가 상승 압력을 받았고, 이것이 비철의 상승 여력을 제한했다.
알루미늄: ▶전일 알루미늄 가격이 톤당 3,707.5달러로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대 생산국인 중국의 감산 우려에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이 겹친 결과다. 중동 분쟁에 따른 공급 위축으로 가격이 뛰자 중국 제련소들은 생산 능력을 초과해 가동에 나섰고, 지난 4월 중국의 일일 알루미늄 생산량은 12만 9천 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문제는 중국의 공급 여력이 정책 한계에 부딪혀 있다는 점이다. 중국 당국은 5월부터 철강, 석유 정제, 전해 알루미늄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점검에 착수했다. 이는 과잉 생산을 억제하려는 조치로, 이에 따라 제련소들이 감산을 요구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광시성 등 일부 지역에 위치한 제련소는 이미 생산량을 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최대 보크사이트 생산국인 기니가 다음 달 수출 제한 계획을 확정한다고 밝히면서 중국 알루미늄 업계가 원료 공급 차질에 대비하고 있다.
기니산 보크사이트는 그동안 중국 정제소의 원료 공급원이자 가격 안정의 핵심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기니의 보크사이트 수출량은 1억 8,300만 톤으로 전년 대비 25% 넘게 급증했고, 중국 전체 수입량 2억 100만 톤의 약 4분의 3을 차지했다. 특히 3월에는 기니산 수입량이 1,800만 톤을 넘어 월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공급 확대에 힘입어 중국으로 들어오는 보크사이트 가격은 지난해 1월 톤당 120달러에서 올해 초 6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4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니 정부는 수출량을 규제해 가격을 적정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중국 트레이더들은 기니가 연간 생산량을 1억 5,000만 톤으로 제한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세부 내용을 기다리고 있다. 이 경우 공급 과잉이던 시장이 심각한 공급 부족으로 돌아서면서 보크사이트 가격이 큰 폭으로 뛸 것으로 예상된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 타결 기대에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만 금 가격은 미국이 기뢰를 부설하던 이란 선박을 공격하는 등 중동의 무력 충돌이 이어진 점에 주목하며 하락했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