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다르다 vs 또 버블"…마이크론 급등 두고 월가분석 ’정면 충돌’
전일 동향
전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 지수가 8,000선 위에 안착하며 강세 마감(코스피200 선물 (F) +3.09%, 코스피지수 +2.55%, 코스닥 +0.98%). 코스피200 지수 선물은 연휴간 미국-이란 협상 낙관론 및 월요일 아시아 증시 강세 영향을 받아 갭 상승 출발. 이후 국제유가 상승세와 더불어 여타 아시아 증시의 차익실현 움직임에 영향 받아 하락 전환. 오전 동안 현선 동반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오후 들어 선물 중심으로 매도 우위로 전환하며 코스피 선물은 초반 상승분 일부를 반납하며 마감. 다만, 지수 선물 거래량이 최근 대비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을 유지했음에도 장중 베이시스가 견조하게 유지된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 한편, 코스피 지수는 8,000선 위에서 개장한 이후 대형주 강세에 7거래일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코스닥 지수는 2주만에 20일선 위에서 마감하는 데 성공. AI 수요에 반도체 업종과 더불어 삼성전기 및 LG이노텍 등이 급등했고, 조선 업종 역시 신규 수주 기대감 확대에 지수 상승을 주도. 야간 거래에서 코스피 선물은 마이크론의 시총 $1조 돌파에 힘입어 상승폭을 더욱 확대. 금일 지수 선물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에 따른 수급 기대 속, 중동 지역 동향과 외국인 수급 향방에 주목하며 반도체 중심으로 상승 우위 보일 전망.
미국 증시는 S&P 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가운데 혼조세 마감(S&P 500 +0.61%, 나스닥 (NASDAQ:NDAQ) +1.19%, 다우존스 -0.23%). 정규장 개장 전 지수 선물은 미국이 이란 남부 지역에 기뢰 부설을 시도하는 이란 선박 및 미사일 기지를 방어적 차원에서 폭격했다는 소식 등에 하락세 나타남. 이후 이스라엘이 레바논과의 지상전 확대에 나섰으며, 미 해군이 ‘프로젝트 프리덤’을 재개했다는 WSJ 보도 잇따르며 한때 지수는 하방 압력에 노출되기도. CB 소비자 신뢰지수(93.1, 예상 92.0)가 예상치 상회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 압력에 전월 수정치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음. 다만, UBS가 목표가를 약 3배 상향하며 메모리 병목 주목받으며 급등한 마이크론을 중심으로 반도체 관련주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 또한, 개별종목 중심으로 장기물 콜옵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었고, 이에 힘입어 나스닥 지수 선물 근월물은 사상 최초로 3만선을 돌파. 한편, 다우 지수는 방어적 섹터들의 부진 속 대부분 구성종목 하락하며 약세 기록. 금일 장 마감 후에는 다우 구성종목 세일즈포스와 팹리스 업체 마벨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가 예정.
증시 이슈 – 상승 불안감 소폭 확대에 VIX, S&P 500 동반 상승
한편, Cboe 데이터에 따르면 전일 VIX 지수의 상승 전환은 전반적으로 옵션 가격이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됨. 이에 VIX가 S&P 500 지수와 함께 동반 상승을 보인 점은 상승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일부 증가한데 영향 받은 것을 시사. 다만, 이 가운데 VIX 지수의 변동성을 측정하는 VVIX 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갔다는 점은 변동성의 추가 상승이 단기적으로는 비교적 제한된 범위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삼성선물 정희찬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