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發 코스닥과 개별종목 강세 : 왜 오늘인가? 그리고 향후 영향은?

입력: 2026- 05- 22- PM 03:39

5월 내내 이어진 차별화 장세와 정반대로, 오늘 우리 시장은 코스닥 시장 폭등과 함께 개별 종목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5월 내내 하락세를 이어온 코스닥 시장과 개별종목 흐름을 생각하면 오늘의 흐름이 의아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오늘 코스닥과 개별 종목 강세에 있어 가장 큰 변수로 국민성장펀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성장펀드는 이미 출시 예정이었는데 왜 오늘에서야 개별종목과 코스닥 시장을 끌어올렸는지 그리고 향후 증시에 국민성장펀드가 어떤 미칠지 한주를 마감하면서 곰곰이 생각 해 보고자 합니다.

갑작스러운 코스닥 연속 이틀 매수 사이드카 발생, 특히 오늘은 대단한 기세!

5월 차별화 장세 속에 수요일까지 약세흐름을 이어갔던 코스닥 지수와 개별종목 주가는 삼성전자 파업 악재가 사라지고, 미국-이란 협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급반등을 시작하였습니다. 다만 목요일 급반등은 코스피 지수 상승폭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었다보니 차별화 장세 연장선 상으로 느껴졌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어제의 상승은 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걸릴 정도로 대단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기세가 이어지면서 오늘 금요일도 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었습니다. 특히 오늘 상승은 계속해서 역차별 받던 제약,헬스케어, 2차전지, IT 등 고르게 급등하는 종목이 나타나면서 시장은 5월 내내 보여주었던 분위기와 다른 양상이 전개되었습니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변화. 오랜 차별화 장세로 계속 이어질지 물음표가 남습니다만 우연히도 그 시점이 ‘국민성장펀드’ 출시일과 맞물려 있었습니다.

국민성장펀드, 이미 알려진 재료였는데 왜 오늘이었을까? ‘완판’의 힘

이미 작년 12월에 국민성장펀드 마스터플랜이 세워졌고 올해 1분기에 운용사 선정이 그리고 5월에는 출시 세부 계획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미 알려진 재료일 수 있었지만 코스닥 시장과 개별종목은 오히려 이 기간 차별화 장세에 철저히 소외된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다보니 코스닥 시장과 개별 종목에 ‘국민성장펀드’ 이슈가 이제야 영향을 준 이유를 생각 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기에는 국민성장펀드 ‘완판’이라는 이슈가 시장참여자들로 하여금 ‘국민성장펀드’가 시장에 줄 영향력을 보게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보여집니다. 비록 국민 모집액 6천억원이라는 제한적인 규모였습니다만 주요 금융회사들이 국민성장펀드 판매를 시작하자 단, 30분도 안되어 완판되었다는 소식이 연이어졌습니다. SNS와 경제뉴스 매체에 쏟아진 이 완판소식에 적어도 국민성장펀드가 어떤 성격이 있는 것인지 살펴보는 시장참여자들이 크게 늘었던 것이지요.

특히, 해당 펀드가 국민 모집액 6천억원보다도 큰 연간 30조원으로 5년간 총 민관합계 150조원에 이른다는 점. 그리고 이 자금이 코스피 초대형주로의 투자는 제한적이고 오히려 과거 벤처펀드 정책 때처럼 비상장 또는 기술특례상장사들과 전략산업부문 및 코스닥과 코스피 중소형주에 전략적으로 투입된다는 점은 자금흐름에 중요한 변곡점을 찍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미 이 재료는 시장에 알려졌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그렇게 큰 이슈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국민성장펀드’ 완판이라는 소식은 과거 사반세기 전 벤처펀드 붐 이후 발생했던 코스닥 시장의 열풍을 떠올리게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시장 변화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힘들었던 역차별에 작은 쉼표를 찍었다는데 의의

오랜만에 코스피 대비 코스닥이나 중소형주 종목들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오랜만에 상승종목수가 하락종목수 대비 5배 이상 많은 현상을 관찰하게 되는 오늘입니다. 물론 이번 이슈로 인한 오늘의 변화가 일일천하로 그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일방적이었던 차별화에 잠시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쉼표가 찍혔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락종목수가 5월 내내 압도적으로 많다보니 상승/하락 종목수 비율인 ADR지표가 60선을 깨고 내려가는 등 극단적으로 낮아졌던 상황이었기에 이번 계기로 주식시장 온기가 넓게 퍼지는 기회가 마련되었습니다.

이 흐름이 하반기에 연이어질 코스닥 시장 상장폐지 강화 등 활성화 대책과 맞물린다면 시장은 적어도 일방적인 차별화에서 이제 고르게 상승하는 흐름으로 바뀌어 갈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의 의지가 꼭 필요합니다. 최근 이어졌던 어려 정부들처럼 주식시장 관련한 정책이 용두사미로 그친다면 다시 시장은 차별화 장세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만, 다행히 이번에 완판은 시사하는 바가 큰 듯 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 변화가 넓게 퍼져가는지 계속 관찰하며 증시토크로 종종 체크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6년 5월 22일 금요일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이성수(필명 : lovefund이성수, 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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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견

이성수 연구원님께서 최근 지속적으로 콕! 찝어서 말씀해주신 코스닥 ADR지표의 역사적 과매도 경향성은 정말로 큰 인사이트 였습니다. 제가 비록 코스닥 종목을 오늘까지도 단 하나도 못사서 매우 아쉽지만 말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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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들떠도 안보던 코스닥 저번달부터 조금씩 모으긴 하는데 대기업 우선주도 안사는데 과연 효과가 있을지.. 2달은 들고 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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