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마디에 멈춘 중동 전선…이란 "작전 중지" 선언, 시장은 안도 랠리 주목
에너지
유가는 미국과 이란간 갈등 지속에도 양측의 휴전 유지 재확인에 안도하며 다시 $100 하회를 시도 중.
주말사이 이란이 UAE를 공격(이란 군부는 이를 공식 부인)하고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한국 상선을 타격. 다만 이러한 행보에도 미 전쟁부 장관은 이란과의 휴전은 유지되고 있고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언급. 또한 이러한 수준의 ‘소란’은 어느정도 예상했고 이란도 그 사실을 알고 있음을 강조.
미국 루비오 국무장관은 2월말 이란 공격으로 시작된 미국의 ‘장대한 분노’ 작전은 공식 종료됐으며 현재는 호르무즈 해협내 갇힌 선박들을 해방시켜주는 이른바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시행 중이라고 밝힘. 미국의 이러한 행보는 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이 긴급으로 진행할 수 있는 60일간의 전쟁이 5월1일부로 종료됐기 때문으로 풀이. 이후 추가 전쟁이 필요할 경우 대통령이 향후 추가 전쟁이 필요한 이유를 상세히 설명해 의회를 설득하면 30일 추가 연장이 가능했음.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 전쟁 종료를 공식 통보. 결국 이번 새 프로젝트는 갇혀있는 선박들의 구조를 빌미로 이란을 최대한 압박하고 여차하면 다시 새로운 안보 위협이나 명분을 내세워 의회 승인 없이 다시 전쟁 시작도 가능하게하는 구조. 다만 이경우 법적 근거 부족으로 탄핵 위협이나 의회의 반대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옵션임.
프로젝트 프리덤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두 달 넘게 방치된 87개국 민간인 약 2만 3,000명을 구조하는 것을 목표로 함. 또한 이번 작전은 방어 작전인 만큼 먼저 공격받지 않을 경우 먼저 발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 이번 작전에는 유도 미사일 구축함과 100여대의 항공기, 드론, 1만 5,000명의 군 장병들이 포함. 다만 애초에 프로젝트 프리덤을 일방적으로 본인 SNS에 올렸기 때문에, 구체적인 협의가 이란과 있었는지, 어떤식으로 미국이 기여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상세한 설명이 부족한 상황. 일단 미국은 이번 작전을 전쟁이 아닌 ‘선의’를 가지고 하는 방어 작전임을 여러 차례 강조.
이러한 가운데 이란은 사전 통행 허가제를 적용한 새 규제를 공식 도입. 앞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모든 선박은 이란 측 공식 이메일을 통해 안내 사항과 통행 규정을 전달받게 됨. 이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권적 통제권을 행사하겠다고 선언한 셈. 여기에는 미국이 제3자 제재를 경고했던 통행료 징수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혼란이 예상되는 부분.
시장은 $100 지지력 유지 여부를 테스트하며 미국의 프로젝트 프리덤 진행 여부와 이란의 신규 통행 규정 적용의 원활한 이행 여부를 확인할 것. 일단 미국과 이란 양측의 휴전 의지 재확인이 유가 상단의 강한 저항으로 작용 중.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