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마디에 멈춘 중동 전선…이란 "작전 중지" 선언, 시장은 안도 랠리 주목
에너지
전일 유가는 미국과 이란 관련 리스크 영향에 상승.
미국은 최근 이란의 통행료 부과 행보에 만약 통행료를 지불할 경우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시사. 또한 이란의 그림자 금융 구조를 관리한 35개 단체와 개인을 추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 최근 일본 유조선 한 척이 이란 당국의 허가를 받고 해협을 통과했는데, 이란에 통행료 지불 여부는 확인되지 않음. 또한 UAE LNG선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함. 이란군은 전쟁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힘. 또한 전쟁 재개에 대비해 타격 목표물 업데이트와 군사 장비를 업그레이드 중이라며 적(미국)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완전히 끝날때까지 전쟁은 끝나지 않은것으로 여기겠다고 강조.
OPEC에서 UAE가 5월 1일부로 탈퇴를 선언. UAE는 기존 OPEC 내 약 10~12% 비중으로 330만bpd 가량을 생산하는 3위 핵심 생산국으로, 이번 이탈은 사우디 중심의 공급 조절 체계를 약화시키는 동시에 UAE에 쿼터 제약 없는 증산 자유를 부여하는 전략적 전환으로 풀이. 특히 UAE는 총 생산능력 약 480~490만bpd 대비 약 110만 bpd 수준의 여유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공급 확대 압력이 커질 수 있음. 다만 단기적으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리스크와 이란 전쟁 여파로 물류 병목이 지속되면서 즉각적인 증산 효과는 제한적일 것. 그 결과 OPEC+의 글로벌 생산 비중은 이미 44%로 하락한 상황에서 추가 약화가 불가피하며, 향후 지정학 완화 시 UAE의 증산은 유가 하방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큼. UAE의 이번 결정은 사우디와의 지속된 갈등과 관광산업 초토화에 따른 증산 필요성, 트럼프 대통령의 증산 요청이 어느정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풀이.
미국내 가솔린 가격이 기준 갤런당 4.18달러로 약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 이는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중동 리스크가 급격히 확대된 영향. 특히 글로벌 원유와 천연가스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해상 운송 차질이 공급 우려를 자극하며, 가솔린 가격은 2월 이후 약 1.19달러(+40% 이상) 급등. 동시에 미국 내 정유 설비 차질도 가격 상승을 증폭시켰는데, 4월 기준 약 15만bpd의 비계획 가동 중단과 약 67만bpd의 계획 정비가 겹치며 공급이 타이트해짐. 여기에 원유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매업체들이 가격 전가를 충분히 하지 못해 마진 압박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향후 소매 가격이 추가 상승하지 않으면 주유소들이 손실을 볼 수 있는 구조가 형성. 또한 미국산 원유 수요 증가로 원유 수출이 꾸준하게 증가하면서 자국내 공급이 제한. 결과적으로 중동 긴장이 완화되지 않는 한 미국 휘발유 가격은 추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음.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