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삼성·SK하이닉스 레버리지 개별주식 ETF 출시 예정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Philadelphia Semiconductor Index, SOX)가 놀라운 1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SOX 지수는 3월 31일부터 현재까지 44% 급등했으며, 이는 지수 출범 이후 32년 역사상 최장 연속 상승 기록이다. 또한 SOX는 전년 대비 150% 상승하며, 닷컴버블 당시 기록했던 연간 100% 상승률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치솟았다.
오늘의 트윗(Tweet of the day)은 SOX 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 대비 괴리율이 2000년 이후 가장 큰 수준까지 확대됐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이 같은 급등세를 이끈 동력은 무엇일까. 이번 랠리의 촉매는 지정학적 변수에 더해, 이후 나타난 특정 투자 테마로의 자금 쏠림(추격 매수)이 결합된 결과로 보인다.
3월 내내 미국-이란 갈등이 심화되면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했고, 이는 주식시장 전반의 약세로 이어졌다. 특히 기술주가 집중적으로 압박을 받았다. 그러나 월말로 갈수록 시장은 방향을 전환하며 바닥을 형성했고, 이후 반등 흐름이 나타났다. 여기에 4월 7일 발표된 2주간의 휴전(ceasefire)이 랠리에 추가적인 탄력을 제공했다.
동시에 대형 성장주 및 기술주가 시장 상승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유가는 안정세를 보이며 하락했고, 위험자산 전반이 반등하는 가운데, 가장 과도하게 매도됐던 업종 중 하나인 반도체 섹터가 가장 강하게 되돌림(리바운드)을 나타냈다.
SOX의 반등은 투자자들이 AI 테마를 추격하면서 더욱 가속화됐다. 이번 랠리에는 일정 부분 펀더멘털 요인도 뒷받침되고 있다. 예컨대 글로벌 반도체 지출은 2026년 1조3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년 대비 64% 증가한 수치다. 다만 이러한 상승 흐름은 지수와 주요 구성 종목들을 극단적인 과매수 구간으로 밀어 올린 상황이다.
현 시점에서는 조정 국면, 혹은 최소한 **횡보를 통한 숨 고르기(컨솔리데이션)**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아래에서는 4월 1일 이후 SOX 상위 10개 보유 종목의 상승률을 공유한다.

반도체 업종이 시장을 주도
아래 그래프는 최근 18거래일 동안 SOX 지수 ETF(나스닥: SOXX)가 가파르게 상승한 모습을 보여준다. 반도체 종목들의 급등과 기술 섹터 내 기여도가 확대되면서, 현재 기술 섹터는 과매수 수준이 매우 높은 상태다. 두 번째 그래프는 기술 섹터가 S&P500 대비 유일하게 과매수 구간에 진입한 섹터임을 나타낸다.
반면 다른 섹터들은 최근 시장 랠리에서 전반적으로 뒤처졌다. 세 번째 그래프는 지난 1주일간 기술 섹터가 대부분의 업종 대비 압도적인 초과수익을 기록했음을 부각한다.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반도체 업종은 극도로 과매수 상태이며, 기술 섹터 전반 역시 과매수 수준이 상당히 높다. 가치주 성격이 강한 종목들 대비 이 같은 기술주의 두드러진 초과성과는 지난주 당사의 팩터 로테이션(Factor Rotation) 모델 변화로 이어졌다. 현재 모델은 성장주보다 가치주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전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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