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양자컴 진출 신호에 4% 급등…반도체지수 2%↑
Base metal
전일 비철은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주말간 미-이란 휴전 협상 결렬 소식에 큰 폭으로 갭 하락 출발했음에도, 시장은 양측이 여전히 휴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고, 협상 재개 기대가 부각되면서 금속 가격은 낙폭을 줄여갔다.
전기동: Reuters에 따르면 콩고 주요 구리 생산업체들은 이달 초 핵심 원료인 황 관련 주문이 공급업체로부터 취소되면서 감산을 검토하고 있다. 세계 2위 구리 생산국인 콩고의 구리 제련 공정은 황산 및 아황산나트륨(SMBS) 등 황 기반 화학물질에 크게 의존하는데, 이란 전쟁으로 이들 물질의 공급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현재 2,000톤 규모의 SMBS 주문이 전량 취소되었고, 별도의 1,800톤 규모 선적 계약도 철회되었다. 광산업체들은 황 기반 화학물질 소비를 최대한 절감하고 있으나, 감산까지 고려하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중국이 5월부터 황산 수출을 금지할 것이라는 보도에 중국산 황에 의존하는 칠레의 채산성 악화 우려가 부각된 데 이어, 이번 콩고 감산 검토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이란 전쟁발 황 공급 차질이 구리 생산의 핵심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
니켈: 전일 니켈 가격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기준 니켈 광석 가격 인상 발표에 급등했다.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는 수요일부터 새로운 가격 산정 방식을 시행하며, 새 방식하에서는 모든 등급 니켈 광석의 최저 가격이 인상된다. 아울러 향후에는 광석에 함유된 부산물 금속(코발트 등)의 가치도 기준 가격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 같은 조치는 유가 상승에 따른 재정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가 세입 확보를 모색한 결과로 풀이되며, 자국 니켈 가공 산업에 상당한 타격을 줄 전망이다. 연초 인도네시아 정부가 RKAB(채굴 할당량)을 감축하면서 고품질 광석 가격은 이미 정부 기준 가격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까지 치솟았는데, 이번에 기준 가격마저 인상되면서 저품질 광석 가격에도 상승 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저품질 광석은 통상 HPAL(High Pressure Acid Leaching, 고압산침출) 공장에서 매입하며, 주로 전기차 배터리용 MHP(Mixed Hydroxide Precipitate) 중간재 형태로 가공된다. HPAL 업체들은 이란 전쟁에 따른 중동발 공급 차질로 핵심 원료인 황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미 원가 부담이 확대된 상황이었기에, 이번 조치로 이중의 비용 압박에 직면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기준 가격은 가공 시설이 광산업체에 지불하는 광석의 최저 가격으로, LME 가격에 연동되어 월 2회 고시된다.
알루미늄: 전일 알루미늄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조치에 4년래 최고치인 $3,655를 기록했다. 4월 초 이란 공격으로 제련소 한 곳의 가동이 중단된 Emirates Global Aluminum(EGA)이 지난주 금요일 일부 납품 물량에 대해 불가항력(force majeure) 조항을 발동한 데다, 휴전 협상 결렬에 따라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봉쇄하면서 전세계 생산량의 약 9%를 차지하는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 우려가 심화된 탓이다.
현물 가격은 3M 선물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Cash–3M 스프레드는 지난 금요일 대비 최대 43% 확대된 $95.5를 기록하며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에 달했다. 이는 공급 불안이 극대화되면서 구매자들이 즉시 인도(prompt delivery)를 선호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높은 가격으로 인해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알루미늄 수요는 위축되고 있다. 최근 중국 내 알루미늄 재고가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펀더멘털이 약화되고 있어, LME 선물 가격의 추가 상승폭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주말간 미-이란 휴전 협상 결렬 소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휴전 낙관론이 약화되며 귀금속은 일제히 하락 출발했으나, 향후 협상 재개 기대가 부각되면서 백금과 팔라듐은 낙폭을 빠르게 회복했다. 반면 금과 은은 반등이 제한된 채 약세를 이어갔으며, 장 후반 양측이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미국 측 발표가 전해진 뒤에야 방향을 전환했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