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빈워시 쇼크發 블랙먼데이? 느긋하게 시장을 보자

입력: 2026- 02- 02- 오후 05:28

지난 요일 캐빈워시가 차기 연준의장으로 지명되면서 글로벌 증시와 금, 등 상품시장 그리고 코인 시장이 급락하였고 그 여파가 2월 첫날 한국증시를 블랙먼데이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무차별적인 매물 폭탄 속에 코스피 지수는 -5% 넘게 하락하며 5천 선이 붕괴하였으며 코스닥 또한 –4% 넘게 급락하면서 1,100선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매일 지수 상승만 경험하다가 돌발 급락이 발생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당혹감을 금치 못하는 상황입니다만,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들숨만 쉬었으면 느긋하게 숨 고르기 한다 생각하자고 말입니다.

K트레이드 자금 성격이 원래 이렇습니다 : 다이나믹 코리아!

한국증시는 기본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세계 1위 상승 아니면 세계 1위 하락을 기록하는 것이 한국증시의 본모습입니다. 이러한 역동성은 2017~18년 코인 시장으로 공격적인 투자성향의 자금들이 넘어가면서 증시 변동성이 순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8년여 전 증시 토크 “한국증시:숨겨왔던 본능 "세계 1위 투기 본능"의 봉인이 풀렸다.” 등에서 이를 다루었습니다.)

그 후 남아있던 한국인의 공격적인 투자자금은 미국증시로 넘어갑니다. 최근 2~3년 동안에는 증시 토크에서 종종 “미국증시를 한국인이 올리고 있다”라고 종종 언급 드렸었습니다. (이하, 한국 투자자의 자금을 K트레이드 자금이라 하겠습니다.)
그만큼 최근 2~3년 미국증시 상승은 K트레이드 자금이 변동성을 상방으로 키웠던 것이지요.

그리고 작년과 올해 K트레이드 자금은 한국증시에 다시 복귀하여 다이나믹하게 활약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K트레이드 자금이 빠지기 시작하면서(조금 거창하게 표현하자면 K트레이드 청산이라고나 할까요?) 코인시장과 미국 주식시장은 이전에 비해 역동성이 떨어지고 그 역동성은 작년 하반기와 올해 1월 한국증시를 그야말로 불바다 증시로 만들었습니다.

문득 사반세기 전 2000년대에 CF가 떠오르는군요. 이런 멘트가 있었지요.
“다이나믹 코리아~~~”
그 역동성은 한국증시에 다이나믹한 상승을 만들어 주지만, 한편 다이나믹한 급락을 만들게 됩니다. 이것이 원래 K증시의 본 모습입니다. 어쩌면 캐빈워시 연준의장 지명은 시장에 변명거리를 가져다준 것뿐이지요.

이제 폭락장? 거칠지만 자연스러운 숨 고르기로 이해하자.

코스피가 5천 선이 깨지고 코스닥 지수가 1,100선이 붕괴하니 SNS와 유튜브가 시끌벅적합니다. 이제 한국증시가 망한 듯한 분위기도 느껴질 정도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한편 우리가 이번 시장을 볼 때 생각 해 볼 대목이 있습니다.

하나, 1월 지수 상승 너무 과한데?
둘, 차별화 장세 너무 심했는데?

한국증시, 너무 일방적으로 그리고 너무 급하게 달렸습니다. 들숨만 쉬고 날숨을 쉬어야 할 때 오히려 스팀팩을 맞고 정신없이 뛰어다니면서 과하게 달렸고 이 과정에서 차별화 장세가 발생하기도 하였지요.

2025년 4월 이후 가장 큰 일간 낙폭을 만든 한국증시

그렇다면 캐빈워시 쇼크로 인해 한국증시는 끝난 것일까요?
그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숨 고르기 위한 명분이 만들어졌고, 한국증시는 피동적이지만 날숨을 쉬게 되었습니다. 만약 코스피 지수가 1월까지 보여준 흐름처럼 숨도 쉬지 않고 6천, 7천 심지어 일각에서 제기하는 1만까지 상승하였다면 우리는 과거 2000년에 보았던 충격적인 증시 대폭락을 경험할 뻔하였습니다.

그나마 다행으로 들숨만 계속 들이키다가 이제 겨우 한번 숨을 내뱉었습니다. 아마도 한동안은 증시 등락이 반복되거나 단순 조정장(매년 한 두 번씩 찾아오는 조정장)을 거치면서 숨을 돌리고 에너지를 다시 비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식시장은 자연스럽게 자금이 넓게 퍼져주어 종목 전반에 유동성이 퍼진다면 추후에 시장은 매우 단단한 기반 위에 근본적인 증시 상승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수만 상승한 겉껍데기 상승이 아닌 본질적인 주식시장 상승을 말이죠.

오늘 글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시장 조정에 대해서 너무 흥분하진 마십시오. 폭락장이 왔다면서 공포에 떨 필요도 없고 한편 한두 번의 하락을 보고 마치 베팅하듯 매수하지는 않으면서 차분히 시장을 대하십시오. 그리고 무리하게 투자한 부분이 있다면 조금은 긴장을 풀기도 하면서 말이죠.

과거 2000년 초반 다이나믹한 K트레이드 자금이 한국증시를 누빌 때 이런 증시 등락은 흔한 일상이었습니다.

2026년 2월 2일 월요일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이성수(필명 : lovefund이성수, 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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