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2마감체크] ’워시쇼크’에 코스피, 5000선 붕괴... 코스닥도 급락
에너지
지난 금요일 WTI는 리스크 완화 속 0.3% 약보합에 마감했으나 한주간 유가는 미-이란 긴장 고조 등 지정학적 리스크 반영해 6.8% 상승.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표적 타격 가능성과 추가 제재를 검토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지속돼 최근 상승분을 대부분 유지했음. 다만 미국과 이란 모두 대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기대가 일부 부각되며 단기 과열 부담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달러가 4년래 저점 이후 반등한 점도 원유에 부담으로 작용. 한편 OPEC+는 최근 유가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기존 합의(1~3월 증산 유예)대로 3월 증산 중단을 유지하기로 결정. 이번 회의는 별다른 이견 없이 이례적으로 최단 시간인 7~8분만에 마무리됨. 금주 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 속 하방 압력 우세할 전망.
미국과 이란의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으나 협상 재개 기대는 여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함선을 배치해 놨다며 협상이 타결되길 바란다고 압박. 이란 최고종교지도자인 하메네이는 미국의 공격이 지역적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 양측 최고 지도자들의 강경발언이 이어졌으나 이란 외무 장관은 미국이 공정한 합의를 약속한다면 협상에 도달할 수 있고 핵무기 협상은 단기간내에 달성이 가능하다며 대화 의지를 표명. 미국측 또한 다양한 루트(튀르키예, 이집트, 카타르)를 통해 회담이 열려있다는 점을 전달한 것이 확인. 조만간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와 이란측 고위관계자들의 회담이 예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광부들을 태운 버스를 드론으로 공격해 최소 12명이 사망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신규 평화회담안을 발표한 직후에도 전쟁 리스크가 재부각. 우크라이나 정부는 해당 공격을 에너지 노동자를 겨냥한 타격으로 규정했으며, 러시아가 트럼프 요청에 따라 에너지 인프라 공격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철도와 물류시설 및 일부 전력망에 대한 공습이 이어져 사실상 휴전 실효성에 의문이 커짐. 영하 20도가 넘는 혹한 속에 키이우 아파트 약 수천 세대가 난방 중단 상태를 겪는 등 전력과 난방 시스템 취약성이 노출. 최근 대규모 전력망 장애로 최대 3,500개 고층 건물 난방이 차질을 빚음. 3자 회담(아부다비 4~5일)을 비롯한 휴전 협상은 계속될 전망이나 영토 문제 교착과 인프라 공격 지속, 에너지 리스크가 재확대되며, 러우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
천연가스(3월)는 한파 지속 전망과 LNG 수요 증가 영향으로 급등. Freeport LNG 재가동 기대와 함께 LNG 수출 플로우가 회복세를 보이며 수요 측 매수세가 강화. 지난 금요일 11.1% 상승해 한주간 20.6% 상승 마감. 미국내 생산은 1월 평균 106.2bcfd로 12월(109.7bcfd) 대비 감소했으나, 혹한에 따른 동결 이후 5일 연속 회복 중. 금주 170.7bcfd→차주 156.5bcfd 둔화될 것으로 전망. 다만 2월 중순까지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예고된 점은 천연가스 가격 하단에 강한 지지 요인으로 작용. 지난주 재고는 북극 한파 기간 대규모 인출로 주간 –352bcf 감소가 예상돼 5년 평균을 하회할 가능성 존재. 종합하면 단기 가격은 기온 하락과 LNG 수요 반등 재고 소진 영향에 하단 지지력 유지할 전망. 2월 7~8일 전후 한파 가능성을 주목해야할 것.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