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 주식매매는 한 박자 쉬었다 하자 : 시간외거래 해프닝

입력: 2026- 01- 22- 오전 10:28
화요일 저녁 시간 식사와 함께 미팅하던 중 갑자기 전화와 카톡이 울려댔습니다. 동석하신 분께는 잠시 양해를 구하고 핸드폰을 확인하니 전쟁 난 거 아닌지, 삼성전자현대차 등의 초대형주가 –7%~-10% 수준의 폭락이 발생하고 있다는 연락들이었습니다. 필자는 즉답은 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정규장이 아니기도 하고 아무리 봐도 시간 외 거래에서 발생한 해프닝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시간이 6시~6시 30분 사람들이 퇴근하면서 지하철과 버스에서 스마트폰을 보면서 무언가를 할 시간이니 말입니다.
 
 
■ 퇴근 시간에 벌어진 1월 20일 화요일 시간 외 거래 해프닝(6시~6시 30분)
 
필자처럼 야근을 자주 하시는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대다수 사람은 6시 전후로 퇴근을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여의도역 5번 출구는 매일 6시 정도가 되면 퇴근하는 사람들로 인해 장사진이 생기며 나름 흥미로운 풍경을 만듭니다.
 
1월 20일(화) 저녁, 사람들이 지하철과 버스에서 귀가하는 그 시간에 갑자기 주식시장이 급락합니다. 이미 3시 30분 장 마감 이후 애프터 마켓에서 트럼프의 그린란드 발언과 유럽 주요국에 대한 관세 발언으로 흔들거리던 주요 종목들의 주가는 6시를 기점으로 갑자기 6시 30분까지 폭락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종목 가릴 것 없이 –5%~-10%대의 깊은 낙폭이 발생하였습니다.
 
1월 20일 애프터마켓 해프닝은 오히려 다음 날 더 큰 상승을 만들다
 
그 순간 퇴근길에 스마트폰을 보고 있던 지인들의 연락이 필자에게도 쏟아졌던 것이지요.
아시아권 증시에 이어 개장을 앞두거나 개장한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증시의 지수 선물을 보았을 때 그렇게까지 심각한 하락이 없었던 것으로 보아 해프닝인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결국 6시 30분 매도 절정을 찍고 퇴근 피크타임이 얼추 지나자, 시장은 빠르게 낙폭을 회복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1월 21일 수) 주식시장에서 주요 종목들은 화요일 애프터마켓의 해프닝을 디딤돌 삼아 오히려 더 큰 상승을 만들었습니다.
 
 
■ 문제는 개인의 집중도가 6시~6시 30분에 집중되었다는 점 : 일시에 몰린 매물
 
NXT시간외 거래에서 개인투자자의 매매는 절대적입니다. 거래량이 정규 시장보다 작은 가운데 기관, 외국인들도 대부분 업무를 마친 이후이기 때문에 개장 전 프리마켓과 장 마감 후 애프터 마켓에서 개인투자자의 매매는 절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규장(9시~3시 30분)과 달리 주가 변동성이 높다 보니 의외의 현상이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이런 특징을 가진 시간 외 거래에 있어 1월 20일(화)에 우연히 퇴근 시간과 맞물리면서 사람들은 추세가 순간적으로 무너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등의 초대형주를 투매합니다. 특히나 최근 대규모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고 다른 종목을 헐값에 투매한 뒤 불타기 매수(추격매수)한 초대형주가 추세가 꺾인 듯 보이니 손절매 성 매도가 쏟아졌고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사람들은 너도나도 흥분하듯 매도 버튼을 눌렀을 것입니다. 여기에 모 증권사에서는 애프터마켓 매매가 안 된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패닉심리까지 더해졌을 것입니다.
 
정확히 6시~6시 30분 퇴근 시간에 말이죠.
 
아마 이번 이슈를 계기로 이를 역이용하는 자동화 매매가 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제만 보더라도 단 30분 만에 현대차는 –7%에서 보합 부근까지 치솟았으니 말입니다.
 
이번 해프닝은 몇 가지 현재 증시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1. 개인투자자의 초대형주 매매는 모멘텀 투자 경향이 매우 강하다. (꺾이면 그냥 던진다)
2. 지금 주도주에 대한 불안감이 크거나 빨리 수익을 크게 키우려 한다.
3. 시간 외 거래이다 보니 차분한 상황이 아니라 순간적인 판단으로 매매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만원 지하철, 버스에서 과연 냉정한 판단이 가능할까요?)
등등
 
 
■ 매매가 꼬이지 않으시려면, 정규장에서만 거래하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스마트폰 시대가 되면서 언제 어디서든 주식을 매매할 수 있게 되었고, 대체거래소 제도 시행 등으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매매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든 매매할 수 있다는 것은 감정적인 상황에서 즉흥적으로 매매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 결과가 이번 애프터마켓 해프닝입니다.
 
필자는 여러분께 이 방법을 권장해 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매매 집행해야 한다면 시간 외 거래보다는 조금 시간을 두고 정규장에서 거래하십시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첫째 생각할 시간을 몇 시간이라도 더 벌 수 있습니다.
예전에 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 밤에 누군가에게 줄 편지를 썼다면 다음 날 아침에 다시 보고 보낼지 말지 결정하라고 말입니다. 네 맞습니다. 그 시간 동안 사람은 냉정을 되찾습니다.
 
둘째, 시간외거래는 거래량이 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폭락, 폭등이 수시로 발생합니다. 과연 이게 맞는 주가일지 싶을 정도로 왜곡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소위 가격충격(슬리 피지)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셋째, 따라서 정규장에서 매매했을 때 오히려 슬리피지를 최소화하면서 투자하실 수 있습니다. 그때는 개인, 기관, 외인 모두가 매매하기에 호가가 두꺼워집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주식시장이 끝나면 쉬셔야지요. 내일을 위해서 말입니다.
“라떼는 말이야~ 3시까지만 주식시장이 열려있었습니다.”
 
 
2026년 1월 21일 수요일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이성수(필명 : lovefund이성수,  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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