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만 있냐… ’방산주 불기둥’, 당분간 지속된다
Base metal
전일 비철은 장기간 랠리 이후 차익 실현 매도가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특히 전전일 전기동 가격은 $13,387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전일 $13,000선을 깨고 $12,833까지 하락했고, 정부 감산 발표 번복 우려가 불거진 니켈은 장중 $17,570까지 떨어지며 비철 중에서 가장 큰 낙폭(-3.4%, 종가)을 시현했다.
니켈: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정부가 2026년 니켈 생산량을 축소할 것이라는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협회(APNI)발표로 니켈 가격이 19개월만에 최고치에 도달했지만, 실제 채굴 할당(RKAB) 부여 수준이 예상보다 높다면 상승세 유지가 어려울 전망이다. 2024년 12월에도 인도네시아 정부가 2025년 약 1.5억 톤의 RKAB를 발급할 계획(2024년 2.7억 톤)이라고 보도된 데다, 연초 정부가 약 2억 톤 계획을 발표하자 시장 우려가 커지면서 니켈 가격이 상승했으나 이후 1억 톤에 달하는 허가를 추가로 승인하면서(총 3억 톤) 상승세를 반납한 전례가 있다.
과거 정부가 공언한 것에 비해 실제 할당량이 많았던 이유는 니켈 생산업체 대부분이 외국(중국) 기업이기에 채굴 승인을 해주지 않는다면 향후 투자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매년 상당량의 신규 프로젝트들이 시작되고 있는데, 2026년의 경우 하반기에 신규 프로젝트가 상당수 몰려있는 만큼 정부는 상반기에만 RKAB를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 즉, 니켈 생산업체들은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이들은 정상 운영을 위해 로비할 것이고 정부는 작년처럼 입장을 번복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인도네시아 정부의 공식 RKAB 발표와 향후 실제 발급량에 따라 향후 니켈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다시 번복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시장 신뢰를 얻을만한 정부 액션이 부재하다면 펀더멘털상으로는 여전히 공급 과잉이기 때문에 다시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상존한다.
전기동: 최근 구리 랠리의 트리거가 되었던 Capstone Copper의 Mantoverde 광산 임금 협상이 수요일 또다시 결렬되면서 파업이 지속되고 있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광산이 거의 가동 중단된 상태이며, 파업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선광 시설은 비축 재고를 30% 가동률 수준으로 작업하고 있지만, 이 재고 마저 며칠 안에 바닥날 전망이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차익 실현성 매도와 주요 상품 펀드의 가중치 재조정에 하락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에 따른 안전 자산 수요로 이틀 연속 상승한 결과 화요일 최고 기록에 다시 가까워졌으나, 차익 실현 매도가 집중되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다만 최근 트럼프가 그린란드 매입에도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불확실성 재료는 소멸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최근 패시브 상품 펀드들이 비중 조절을 위해 크게 상승한 품목을 매도한 점도 하락에 기여했다. Citi와 JP Morgan은 이번주부터 시작될 주요 상품 인덱스의 가중치 조정으로 인해 귀금속 선물 계약에서 일부 자금 유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