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애널리스트 AI 움직임: 애플 ’추가 하락’ 직면; ASML,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상향 조정
오라클 쇼크에 이어 브로드컴 쇼크가 지난주 후반 미국 증시를 무겁게 만들면서, 그 파고는 오늘 우리 증시와 아시아권 증시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말았습니다. 단순히 오라클, 브로드컴 부담을 넘어 AI 거품론으로 인해 주식시장은 다시금 추세 확인을 위한 시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편 지난주에 이어 오늘 증시는 다른 시각을 시장 참여자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지금까지 흐름과 전혀 다른 양상으로 말이죠.
오라클에 이어 브로드컴 쇼크 : AI버블론?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오라클 쇼크가 그리고 금요일과 주말 사이에는 브로드컴 쇼크가 금융시장에 AI버블론을 일으키면서 급격히 부상하였습니다.
오라클의 경우 최근 자본지출(CAPEX) 전망치를 기존보다 150억$ 상향 조정하였는데, 2026년 전체 매출 전망치를 670억$로 그대로 두었다는 점에서 돈 버는 속도보다 더 많이 돈이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CDS 프리미엄이 급등하였고, 여기에 더해 오라클의 데이터 센터 완공 지연설은 오라클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불안감을 잠재우지는 못하였습니다.
여기에 더해 지난주 브로드컴이 AI관련 매출이 非 AI 매출보다 총이익률 측면에서 낮다는 점을 언급하였는데 이는 매출 파이는 크지만, AI 쪽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키웠고 금요일 미국 증시와 오늘 한국 및 아시아권 증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말았습니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를 맞은 : 코스피 시총 대장주들.
이 여파 속에 월요일 한국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코스피 대장주들은 날벼락을 맞고 급락하고 말았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외국인의 매도가 쏟아진 가운데 현대차와 HD현대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등 올해 시장을 주도하였던 코스피 시총 최상위 종목들이 헬스케어 관련주들을 빼고 제법 깊은 변동성을 만들면서 급락하며 월요일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그야말로 아닌 밤중에 홍두깨를 맞은 것처럼, 시총 초대형주들의 주가 하락은 미국 증시보다 더 과격하게 전개되었습니다.
AI버블론은 11월 초부터 시작되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듯하였습니다만 엔비디아 GPU 진영의 오라클, 구글 TPU 진영의 브로드컴이 흔들리면서 AI관련 종목들 전반이 무겁게 흔들리면서 엔비디아와 구글 진영 중간에서 양쪽에 HMB을 공급하여 득을 볼 것으로 기대되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까지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AI버블 여부보다, 달이 차면 기울면서 새로운 태양이 떠오른다.

급기야 최근 AI버블과 1999년 닷컴 버블을 비교하는 자료들이 자주 SNS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AI 관련주들의 주가가 승승장구하며 좋을 때는 현재 AI버블은 98~99년 오버슈팅처럼 한 번 더 불꽃을 태울 것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더니, AI 관련주들의 분위기가 무겁게 흘러가면서 엔비디아, 오라클, 브로드컴 등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니 AI버블은 1999년 수준으로 위험하다는 의견들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AI버블이 버블인지의 여부는 미래 증시 역사가 판단하겠지요. 다만, 우리가 보아야 할 부분은 AI관련 이슈들에 호재가 등장하여도 관련주의 주가가 이전에 비해 반응하지 않고 되레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점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결국 현재 증시가 이전과 달리 색깔이 바뀌는 것은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단적으로 10월 말 이후 AI 관련주들의 중요한 지수라 할 수 있는 나스닥 지수가 –2.2% 하락하는 동안, 고리타분한 다우지수는 +1.88%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러한 흐름이 굳어질지 아니면 잠시 숨 고르기 하다가 다시 이전처럼 AI관련주들이 힘을 내면서 시장을 주도할지는 그 방향성은 예단할 수 없습니다.
다만, 적어도 현재는 시장의 색깔이 잠시라도 바뀌고 있단 점입니다.
당장 한국증시를 보더라도 올해 화려한 랠리를 만들었던 코스피 지수가 쉬어가는 동안 코스닥 지수와 그 외 중소형주 관련 지수들은 은근슬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수년간 고리타분한 종목으로 치부되던 저PBR종목, 자산주들이 시장에 뜨거운 이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계속 강조해 드리는 바처럼, 현재 주식시장은 어쩌면 2026년 주식시장을 청사진처럼 투영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올해 좋은 시장에서 억울하게 움직이지 못했던 종목들이 한풀이 하기 위해 몸을 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요즘 증시입니다.
2025년 12월 15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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