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3000억원대 예산 신속 집행…역대 최대 규모
12월을 시작하며 주식시장은 장 초반 반등세를 보이며 기분 좋게 출발하였습니다만, 장 초반부터 비트코인 가격 급락과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하락 반전하는 등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비록 코스닥 시장은 그런대로 강세로 마감하였습니다만 무언가 긴장감이 가득했던 12월 첫 거래일이었습니다. 삐꺽거리면서 출발한 12월 증시는 과연 어떤 그림을 그려줄까요?
비트코인 가격이 흔들리자 바로 이어지는 증시 불안
증시 토크에서 여러 차례 강조해 드린 바처럼 이번 AI버블은 비트코인 가격 추이와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본격적으로 주가 상승을 시작한 10여 년 전 그 시작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 속에 채굴기로서의 GPU 수요 급증이 있었고 이후 비트코인 가격 등락은 엔비디아 주가 등락을 선행하는 패턴을 반복하였습니다.
최근 2~3년은 AI 이슈 속에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하였지만, 비트코인 가격 추이는 AI버블에 중요한 척도로서 계속 AI관련주들의 흐름을 대략 한 달 정도 선행하면서 반영하고 있었습니다.
10월 초 이후 흔들렸던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가 무너진 11월부터 AI관련 종목들의 기세가 꺾이기 시작하였다가, 11월 말 비트코인 가격이 잠시 반등을 보일 때 하락세가 진정되는 듯하였습니다.

하지만, 12월 첫 거래일을 시작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자 국내 증시뿐만 아니라 미국 지수 선물에도 부담을 안기면서 시장은 장중 내내 긴장감 속에 흘러갔습니다.
증시를 흔든 비트코인 왜 하락했나 : 큰손 때문이다? 일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엇갈립니다.
가장 큰 이유로 언급되는 것은 비트코인 큰손의 매도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지갑에서 매도가 발생하였다는 소식, 비트코인 최대 보유자인 세일러 회장이 비트코인을 매도했다는 루머, 비트코인 ETF들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는 뉴스 등이 11월에도 연이어졌는데, 12월 첫 거래일에까지 가상화폐 시장에 부담을 안기고 있습니다. 어쩌면 악재가 재탕일 수도 있는데도 영향력이 살아있다는 점은 가상화폐 시장에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지요.
여기에 더해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점 커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가격 부담이 두드러진 점도 비트코인 가격에 부담 요인이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이 확정되면 엔캐리트레이드 청산까지 벌어지면서 금융시장에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등장하였다 보니 위험자산 중에서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이 출렁이고 그 여파로 AI버블 및 최근 주가가 크게 올랐던 섹터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12월 첫 거래일은 찝찝하게 마감하였습니다.
한편, 새로운 가능성도 함께 관찰 : 종목들의 넓은 상승 & 미국의 양적 긴축 중단.
한편 12월 첫 거래일은 다른 관점도 함께 공존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름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재료도 동시에 영향을 주었단 점입니다. 하나는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종목들의 상승이 넓게 퍼진다는 점과 미국이 오늘 12월 1일을 기준으로 양적 긴축이 중단된다는 점입니다.
2022년 6월에 시작되어 3년 반 만에 종료되는 미국의 양적 긴축 종료는 오늘 증시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원인 중 하나였던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대립하는 증시 유동성에 긍정적인 재료입니다. 즉, 유동성 이슈 속을 파고들어 가 보면 긍정론과 부정론이 서로 충돌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국내 증시 측면에서는 상승 종목이 넓게 퍼지는 현상이 점점 심화하고 있단 점입니다. 비록 지난 금요일 금융위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 관한 뉴스 기사에 대해 부인하였습니다만 시장은 이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넓게 상승하는 흐름이 연이틀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11월 중순부터 조짐이 있었고, 지난 금요일 증시 토크에서 설명해 드린 바처럼 코스닥 시장 활성화 가능성이 계기가 되어 차별화 장세가 일단락되는 흐름으로 바뀌었습니다.
12월 증시를 종합하여 생각해 보자면 결국 먼저 크게 움직였던 종목들에서 숨 고르기가 나와주고 차별을 받았던 종목들이 키 맞추기를 하는 흐름이 이어지리라 예상됩니다. 따라서 주가지수 자체는 지지부진할 수는 있겠습니다. 다만, 종목 단위로 훈훈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시장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흐름이 아닐지 예상 해 봅니다.
물론, 주식시장의 미래는 가봐야 아는 것이겠지만, 현재 증시는 어긋났던 키 맞추기를 맞추고 있습니다.
2025년 12월 1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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