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호황과 XRP의 부재 – 리플은 과연 자체 토큰이 필요한가
작년 5월 이후 은근슬쩍 높아지던 시장금리는 민감한 마일스톤을 지난 초여름에 넘더니 이제는 더 높은 수준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미국 10년 국채금리만 보더라도 지난 5월 4.5% 선을 넘었다가 잠시 쉬는가 싶었지만, 다시금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최근 4.7%를 넘어서며 5%를 향해 능구렁이처럼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단 미국 시장금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만약 이런 흐름이 지속된다면 주식시장의 난이도는 점점 더 높아지게 되고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오늘 증시 토크는 시장 방향성에 대한 의견이 절대 아닙니다.)
미국 10년 국채금리 5%에 가까워질수록 : 경계심 고조

2020년대 들어 시장 고금리가 일상화되었다고는 합니다만, 그나마 박스권은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미국 10년 국채의 금리의 경우 위의 도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4%~5% 영역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흐름이 2022년 이후 반복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4.5%를 넘어 5%를 향해 추세를 만들려 하면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순간적으로 날카로운 조정이 발생하곤 하였습니다.
작년 2025년 봄 트럼프의 관세전쟁 선포 그리고 2023년 10월 미국 재무부 국채 발행과 양적 긴축 등 복합적인 이유로 인한 시장금리가 속등하면서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4.5%를 넘어 5%에 육박하자 2023년 10월에만 코스피 지수가 –7.6% 하락, 작년 4월에는 코스피 지수가 최대 –7.9%나 하락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경험이 있다보니 금융 시장은 시장금리가 상승하며 주요 마일스톤을 넘고 마지노선에 근접하게 되면 사소한 악재에 민감해지고 호재에 둔감해지면서 시장 체력이 약화해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시장금리 : 평소에는 존재감 없다가 특정 수치를 넘어갈 때마다 증시 중력을 높이다.
시장금리는 마치 주식시장의 중력과도 같습니다. 능구렁이처럼 위아래로 움직이다가 상승하기 시작하면 주식시장에 중력을 높이면서 은근슬쩍 시장을 무겁게 만들어 갑니다. 이 과정에서 특정 레벨을 넘어가게 되면 마치 플라시보 효과처럼 시장 참여자들은 그 수치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특히, 숫자 0이나 5로 끝나는 레벨에서는 시장 참여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게 경향이 있습니다.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4.5%, 5.0% 선을 건드렸느냐 넘어섰느냐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아직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4.7% 선으로 5%까지는 여유가 있지만 이미 4.5%를 넘어서 있다보니 시장 참여자들은 시장금리가 상승할 때마다 민감하게 이를 관찰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한국 10년 국채금리도 은근슬쩍 상승하면서 작년 2%대 후반에서 최근 4.4%까지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일본 국채의 시장금리 추이는 ‘엔 캐리 트레이드’에 민감한 변수로 부상할 수 있습니다. 당장 일본 10년 국채금리는 작년 초 1.1% 수준에서 최근 2.9%까지 높아지면서 조금 더 상승하면 민감한 마일스톤 수치인 3.0% 선을 넘길 수 있습니다.
높아진 시장금리 : 과도한 기대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을 찾아야.
우리 주식시장은 올해 내내 흥분되고 격앙된 투자심리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아직도 변동성 지수는 충분히 내려오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지수가 조금 상승했다 하여 “돌격, 가즈아!”를 외치기도 합니다. 어쩌면 조금은 안전한 투자 대상을 찾는게 더 낫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지난 1년을 호령한 종목군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올라오지 못하여 저평가 영역에 있는 종목군들이나,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군들, 변동성이 낮은 종목들이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외에 자산 배분 전략을 취하는 포트폴리오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하겠습니다.
반대로 무리한 투자 (빚투, 레버리지 투자 등)의 경우 어느 정도 심리를 가라앉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장은 정답이 없기에 시장금리가 상승하더라도 가열찬 장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중력이 높아진 곳에서 무리하게 뛰면 자칫 관절이 다칠 수 있는 것처럼 시장금리 상승으로 몸이 무거워지면 조심하고 경계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 해 봅니다.
(※ 오늘 증시 토크는 시장 방향성에 대한 의견이 절대 아닙니다.)
2026년 8월 18일 화요일
현)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이성수(필명 : lovefund이성수, 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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