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결국 시간을 이긴 투자자의 편이고, 아직 그 투자 대상은 많이 남았다

입력: 2025- 10- 22- 오후 05:38

2025년 코스피 사상 최고치 속에 아직 개별 종목의 아쉬움은 남아있습니다만, 주가지수 사상 최고치 그 자체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시간을 이겨낸 투자자들에게 결국 성과가 찾아왔다는 증거이기 때문이지요.
지금, 이 시점에서 “주가 상승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만, 불과 반년 전 4월 트럼프 관세 쇼크 때문에, 투자자들은 비관론에 빠져있었습니다. 그 고비를 이겨내고 시간을 이겨낸 투자자들 현재 그 보상을 받고 있으며, 아직 지수 외에 개별 주식 투자자에게도 그 기다림의 시간은 보상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결국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 투자는 결국 수익률을 만든다.

1985년 이후 월 단위 1년, 5년, 10년, 20년 단위로 본 코스피 지수의 상승 비율
[ 자료 분석 :lovefund이성수 ]

위의 자료는 1985년 이후 2025년 최근까지 코스피 종합주가지수를 월 단위, 1년, 5년, 10년, 20년 단위로 끊었을 때 상승을 기록한 비율을 정리한 자료입니다.
월 단위로 끊어 주식시장을 보았을 때 상승한 비율은 전체에 53.4% 수준이지만, 1년 단위에서는 60%를 높아지고, 5년 단위에서는 80% 그리고 10년 이상 단위에서는 100%에 이릅니다.

즉, 코스피 종합지수 기준으로 주식시장을 볼 때 시간의 지평을 길게 보면 길게 볼수록 결국 상승한 비율은 높아집니다. (반대로 시간의 지평이 1시간, 1분, 1초 등으로 짧아지면 짧아질수록 상승 비율은 50%에 수렴하게 되지요.)

증시 장기 상승이 실감 나지 않는 이유 1. 시장의 시간은 무제한이지만.

요즘 상승장으로 장기적으로 시장이 상승한다는데 고개를 끄덕이는 분도 많으시겠습니다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실감을 못 하시는 개인투자자분들 많으셨습니다. 특히, 한국은 곧 망할 것이라며 한국증시에 대한 콤플렉스와 함께 말이죠.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가장 큰 이유는 실제 1년, 5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은 투자자인 사람에게는 무한의 시간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의 시간은 유한하기에 1년이라는 시간은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1년 동안 투자자 본인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 국제적으로 발생하는 일들은 너무도 많습니다.

우리 인간으로 사는 삶이 이러하다 보니 투자의 세계에서 1년은 너무도 긴 시간입니다. 이러한 주식시장에서 시간과 사람 투자자가 느끼는 시간과의 괴리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증시 장기 상승이 실감 나지 않는 이유 2. 시장이 고평가된 곳에서는 아쉬운 흐름이 반복

주식시장을 사반세기 넘게 보다 보니 여러 만인 군상을 보았습니다. 해마다 그 모습은 다른 듯하면서도 매번 비슷한 패턴으로 반복되었습니다.
증시가 과열되고 환호할 때 투자자들은 몰리고, 시장이 침체하고 인내심의 한계에 이르면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을 떠났지요.
(※ 그 쏠림의 정도가 과거에 비해 더 빠르게 그리고 더 강하다는 점이 차이이긴 합니다.)

시장이 침체 될 때 투자자들은 증시를 떠나고, 보통 주식시장이 환호성이 울리고 고평가된 상황일 때 시장에 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정작 장기 보유 해 봐야 오랜 시간 인내의 시간만 반복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모멘텀 관점에서는 강세장이 추가 연장되면서 수익률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한편 과하게 평가받는 주식들은 모멘텀의 한계가 어느 순간 발생하고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투자자의 기대와 달리 인내의 시간이 무한히 길어지는 듯한 결과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시간은 결국 투자자의 편이지만, 자칫 과열되고 비싼 곳만 골라간다면.

필자는 이렇게 시장을 봅니다.
결국 주식 투자는 장기적인 결과를 투자자에게 안겨준다고 말입니다. 이는 주식시장에 오래 생존하신 개인투자자분들은 깊이 공감하실 것입니다. 다만, 그 투자가 너무 과열되거나 고평가된 시기나 버블 영역에 투자자금이 집중된다면 그 결과는 투자자가 원하는 결과가 아닌 아쉬운 성과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오히려, 어쩌면 지수가 급히 달려 어느 정도 적정 수준으로 높아진 이때, 상대적으로 오르지 않고 저평가된 종목이나 섹터에 투자하신다면, 자연스럽게 주식시장은 시간을 이긴 투자자분들에게 수익의 기회를 만들어 주지 않을까요?
(물론, 모든 것은 투자자 본인에게 달린 문제이지만, 그 가능성은 커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2025년 10월 22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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