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모대출 ’환매 중단’ 충격…월가 "금융위기 전조일 수도"
전일 동향 – AI 투심 약화에 하방 압력 받은 지수
전일 코스피 선물은 미결제약정 증가 흐름 이어진 가운데 약세 마감(KOSPI 200 선물 -0.76%). 화요일에 이어 지수 선물은 개장 초반 외국인의 신규 숏포지션 구축에 급락 나타난 것으로 판단. 이후 제도 개편 유보 기대감에 외국인은 매수 우위 전환했으나, 이전까지 순매수 보이던 개인과 기관은 순매도 전환.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소폭 순매수 기록했고, 시장 베이시스는 동시호가 영향에 장마감 직전 악화. 야간 거래에서는 미국 증시 하락에 영향 받으며 하락 마감.
국내 증시는 외국인 매도 압력에 약세 마감(코스피지수 -0.81%, 코스닥 지수 -1.26%). 코스피 상승을 주도한 이른바 조·방·원 섹터가 모두 하락해 지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 원전 업종이 체코 원전 수주 관련 불평등 계약 논란에 하락 두드러졌으며, 조선주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 방산주는 미-우 정상회담 이후 휴전 기대감에 하락한 것으로 분석됨. 한편, 상승 업종 중에서는 자동차 및 배터리가 눈에 띄었는데, 7월 동안 자동차 산업이 관세 영향에 대미 수출이 감소했음에도 전체 수출량, 내수 판매량, 생산량이 모두 증가한 점이 호재로 작용. 이번주 들어서 코스피에서만 9,400억원 매도한 외국인은 전일 코스닥에서 순매수 보였으나, 코스닥 지수는 장중 60일 이평선을 터치.
미국 증시는 빅테크 하락에 약세 마감(S&P 500 -0.59%, 나스닥종합지수 -1.46%). 지수 선물은 아시아 시장 시간대에 하락한 이후, 유럽 시장 시간대에서 낙폭 되돌리며 횡보. 이후 정규장에서는 뚜렷한 재료 부재 속에 현물 거래량 부진 나타난 가운데 장중 기술주 약세 흐름이 지속됨. 특히,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등 종목은 뚜렷한 거래량 증가와 함께 급락 보이며 AI 관련주들의 투심 약화 나타남. 또한, S&P 500 종목 내 11섹터 중 빅테크 종목 비중이 높은 섹터들과 러-우 휴전 기대감으로 하락한 유가 영향 받은 에너지 섹터를 제외하면 모두 상승세 나타나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섹터간 자금 이동이 나스닥 약세에 영향 미쳤을 가능성. 한편, 옵션 시장에서는 QQQ (NASDAQ:QQQ) ETF의 풋 옵션 SKEW 지수가 3년래 최고 수준 기록하며 향후 빅테크 폭락에 대한 시장 우려가 높아지는 모습.
증시 이슈 – 관세 부담 소비자 전가 가시화되나
한편 전일 개장 전 대형 유통업체 중 처음으로 분기 실적을 발표한 홈디포(NYSE:HD)는 실적 예상치 하회(EPS $4.68, 예상 $4.71)에도 연간 가이던스 유지에 주가는 강세 보이며 다우 지수 또한 소폭 상승. 한편, 동사는 관세로 인한 일부 품목의 ‘소폭’ 가격 인상을 시사해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발표한 이전 분기의 입장을 변경. 이에 다른 유통업체들의 가격 인상까지 현실화될 경우, 물가 부담 가중으로 관세 영향이 가시화될 우려가 높아질 수도. 한편, 금일 개장 전에는 TJX 컴퍼니즈, 로우스, 타겟 등의 유통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시장은 빅테크 중심 기술주 동향에 등락 보일 전망.
-삼성선물 정희찬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