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미국장: 9월 금리인하, 심지어 빅컷이다?

입력: 2025- 08- 14- 오전 08:25
수정: 2025- 08- 14- 오전 08:25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13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에 이어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어요. 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도 큰 폭으로 뛰어올랐고요. 그동안 매그니피센트 7을 비롯한 대형 기술주에 쏠렸던 자금이 금리인하 기대를 발판 삼이 소형주로 분산되는 모습입니다.

오는 9월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채수익률도 하락했습니다. 전날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했던 국채수익률은 이날 만기와 무관하게 일제히 꼬리를 내렸어요.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장기물과 단기물의 움직임은 다시 엇갈릴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데요. 데니스 드부셰르 22V 리서치 최고시장전략가는 “완화적인 금융 여건과 내년 상반기 성장세를 뒷받침할 재정 부양, 여기에 금리인하가 맞물리면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질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증시 포인트: 인하, 심지어 빅컷?

9월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날 물가 지표까지 견조하게 나오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졌는데요. 심지어 50bp 인하에 베팅하는 투자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빅컷 가능성을 6.2%로 보고 있습니다. 이 시나리오가 실제 반영된 건 처음이에요.

다만, 비둘기파 인사들이 여전히 긴축적인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라 실제 어떻게 흘러갈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노동시장이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연내 한 번의 금리인하로 충분하다”고 강조했어요. 기존의 전망을 유지한다는 거죠. 이 외에도 캔자스시티 총재와 리치먼드 총재도 비슷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어떻게 전개될지 예상하지 못하는 건 연준 인사들도 마찬가지인데요. 오스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가을 열릴 회의는 결론을 예측하기 어려운 ‘라이브’ 회의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 자리에서 방향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라이브 회의란 금리가 사전에 결정되지 않고, 회의에서 실시간으로 결정되는 상황을 가리킵니다.

한입뉴스

로보택시에서 내 플리 듣기

구글의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에서 스포티파이를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됐어요. 이전까지는 정해진 몇 개의 음악 채널만 듣거나,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복잡하게 연결해야 했는데요. 이제 앱에서 스포티파이 계정을 한 번만 연동하면, 차에 타자마자 듣고 있던 음악이나 팟캐스트를 이어서 들을 수 있습니다. 이런 개인화된 경험이 로보택시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나만의 공간처럼 느끼게 만들어 준다는 평가예요.

직원들 식비 절대 지켜!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 (NYSE:WMT)가 직원들을 위한 식료품 할인 혜택을 확대했어요. 기존에는 신선식품 등에만 적용되던 10% 직원 할인을 이제 우유, 고기 등 거의 모든 식료품에 연중 내내 적용하기로 한 것인데요. 최근 관세 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60만 명의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요. 이는 직원들이 가장 원했던 복지 혜택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정부의 변화에 급등한 모더나

트럼프 행정부의 mRNA 기술 공격에 하락하던 모더나의 주가가 반등했어요. 지난주 보건부 장관이 mRNA 백신 개발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며 주가에 큰 타격을 줬는데요. 하지만 미 국립보건원(NIH) 원장이 mRNA 기술이 암 치료 등 다른 분야에선 잠재력이 큰 유망 기술이라고 언급하며, 한층 완화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정부의 강경 노선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여요.

오픈AI의 역공

일론 머스크가 오픈AI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오히려 역공을 맞게 됐어요. 미 연방법원은 머스크가 자신의 AI 스타트업 xAI에 유리하도록 오픈AI를 괴롭혔다는 오픈AI 측의 주장을 기각해달라는 머스크의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오픈AI는 머스크가 소송과 소셜 미디어 등을 이용해 수년간 회사의 성공을 방해하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이번 판결로 머스크는 이제 오픈AI를 괴롭혔다는 주장에 대해 법정에서 직접 방어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애프터마켓

애플의 반격, 승부수는 AI 가정용 로봇과 스마트홈

화려한 부활 노린다

애플이 AI 분야에서의 부활을 위해 야심 찬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완전히 새로운 하드웨어 라인업이 있는데요.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로봇,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 그리고 홈 보안 카메라 등입니다. 애플은 최근 생성형 AI 경쟁에서 뒤처지면서 비판에 직면했는데요. 새로운 제품군으로 반전을 꾀하는 모습입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AI 전략의 일환으로 새로운 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팀 쿡 CEO 역시 최근 내부 회의에서 “제품 파이프라인이 정말 놀랍다. 일부는 곧 보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결국 핵심은 시리의 개편

이번 AI 전략의 핵심은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탁상용 로봇(코드명 J595)입니다. 이 로봇은 움직이는 팔 위에 아이패드가 장착된 형태로, 방 안의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상호작용하도록 설계되었어요. 말을 거는 사람을 향해 고개를 돌리거나, 사용자의 주의를 끌기 위해 움직이기도 합니다. 애플은 이 기기가 사용자의 책상이나 주방 카운터 위에서 일과를 관리하고 미디어를 소비하는 등 일상의 동반자 역할을 하길 기대하고 있어요.

특히 이 로봇에는 완전히 새로운 버전의 시리가 탑재될 예정입니다. 여러 사람의 대화에 자연스럽게 끼어들어 근처 식당을 추천하거나 관련 레시피를 제안하는 등, 마치 한 명의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이 목표죠. 시리의 시각적 표현 방식도 기존과는 달라질 전망인데요. 파인더 로고의 웃는 얼굴이나 미모티콘(Memoji)과 유사한 생동감 있는 형태로 구현될 수 있다고 해요.

로봇보다 한발 앞서 내년 중반에는 디스플레이가 달린 스마트 스피커(코드명 J490)가 먼저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는 탁상용 로봇에서 로봇 팔과 고도의 대화형 시리 기능을 제외한 보급형 스마트홈 기기라고 볼 수 있어요.

새로운 하드웨어의 성공은 결국 소프트웨어, 특히 시리의 성능에 달려있습니다. 애플은 ‘린우드(Linwood)’라는 코드명 아래 완전히 새로운 시리를 개발 중이에요. 이는 개인의 데이터를 활용해 더욱 정교한 답변과 작업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외부 기술을 활용하는 ‘글렌우드(Glenwood)’ 프로젝트도 동시에 진행 중인데,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애플 (NASDAQ:AAPL)의 주가는 13일(현지시간) 1.60% 상승한 233.33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최근 1개월 동안 약 12% 상승하며 좋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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