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쇼크에 널뛴 ’롤러코스피’…4월 ’상승 사이클’ 온다
에너지
WTI(9월)는 전일 1.2% 하락 마감. OPEC는 2026년 세계 석유 수요 전망을 하루 138만 배럴 증가시켰고, EIA는 2025년 미국 원유 생산이 사상 최대인 하루 1,341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2026년에는 저유가 영향으로 1,328만 배럴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 미국과 중국은 관세 유예를 11월까지 연장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알래스카 회담이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 회담 결과에 따라 러시아산 원유 제재 강화 또는 완화 가능성 높아 변동성 확대에 유의.
OPEC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전 세계 원유 수요는 이전 보고서보다 10만 배럴 상향된 하루 138만 배럴 증가하고, 2026년 4분기에는 일일 1억 770만 bpd에 이를 것으로 예상. 반면 미국 등 비OPEC+ 주요 생산국의 공급 증가 전망은 63만 bpd로 7만bpd 하향 조정돼 시장이 더 타이트해질 것으로 평가하며, 이에 따라 OPEC+의 생산 확대 전략이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 주장. 7월 OPEC 생산량은 26.3만bpd 증가. 이번 생산 증가는 사우디(+17만bpd)와 UAE(+10.9만bpd)의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그나마 이라크(-5.1만bpd)의 감산 노력이 방어. 또한 사우디가 6월 공급량을 5만bpd 상향조정함에 따라 실제 증산량은 31.3만bpd 수준임. 여기에 나머지 OPEC+ 국가들의 증산량인 7.2만bpd까지 더하면 OPEC+의 생산은 전월 대비 38.5만bpd가 늘어난 셈.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15일 정상 회담을 앞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보장할 경우 러시아 현 점령지 양도를 검토하겠다고 언급. 이는 영토 포기를 일축해왔던 우크라이나가 현실적으로 러시아가 점령지를 포기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입장을 조정한 것으로 보임. 유럽측은 현재 전선이 협상의 출발점이 되야 한다고 하면서도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 동반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 다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협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임. 최근 우크라이나 내부적으로 영토 일부를 내주는 것을 감수할 수 있다는 여론이 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도 운신의 폭이 넓어진듯 함. 다만 우크라이나는 헌법상 전국적인 국민 투표 없이 영토를 양도할 수 없어 정치적 결단 이후에도 사법적 리스크가 존재.
이란은 원유 관련 제재가 해제될 경우 핵 프로그램 관련한 많은 요구를 수용할 수 있다면서도 우라늄 농축 전면 중단에 대해서는 절대 불가하다는 방침을 유지. 이란 라반치 외무부 차관은 우라늄 농축의 농도나 용량에 있어 유연성을 보일 수 있다고 언급. 다만 이란은 미국과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미국이 이란과 서로 윈윈하는 전략이 아닌 일방적인 압박을 지속할 경우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