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미국장: 연준 인사 지명한 트럼프! 금리인하에 힘 실리나?

입력: 2025- 08- 08- 오전 08:35
수정: 2025- 08- 08- 오전 08:35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7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존스S&P 500 지수는 소폭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만 조금이나마 오르는 데 성공했어요. 반도체 관세가 부여되기는 했지만 광범위한 면제를 주겠다는 신호에 반도체 섹터에 대한 투자심리가 활기를 띤 덕분입니다.

사실 이날은 상호 관세의 발효일이기도 했는데요. 시장은 예상보다 차분한 반응이었습니다. 메리프라이즈의 앤서니 사글림베네 수석 시장전략가는 "현재 관세와 무역과 관련해 소화해야 할 이슈가 많지만, 시장은 대체로 당장 부정적이지 않으면 잠시 미뤄두는 경향이 있다"고 짚었습니다. 즉, 실적 발표 기간이고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놓고 있기에 랠리가 유지되고 있다는 거예요.

다만, 관세 영향이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거라 예상되는바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랠리가 조금씩 지치기 시작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시장은 그동안 호실적에 기반해 랠리를 펼쳤지만 이 과정에서 관세 관련 뉴스를 무시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어요.

증시 포인트: 금리인하 임박 신호

최근 9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까지 힘을 실어주고 나섰어요. 여러 변수로 인해 흔들리던 주요 지수가 막판에 다소나마 진정한 것도 이 덕분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Fed) 새 이사에 스티븐 미란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을 지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유명한 인물이 매파 성향인 아드리아나 쿠글러의 빈 자리를 메꾸게 되자, 통화정책 완화에 더욱 힘이 실리는 모습입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새로운 지명자는 잔여 임기인 내년 1월까지만 이사직을 맡게 되지만 금리 관련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측면에서는 호재로 작용했죠.

한입뉴스

체스판에서 만난 머스크와 올트먼

구글이 주최한 AI 체스 토너먼트의 결승전에서 일론 머스크와 샘 올트먼이 맞붙게 됐어요. 각각 머스크의 AI 모델인 ‘그록 4’와 올트먼의 ‘오픈AI o3’가 결승에 진출한 것인데요. AI의 미래를 두고 오랫동안 대립해 온 두 사람의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라, 누가 승자가 될지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증시 데뷔

올해 초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했던 우주항공 기업 파이어플라이가 성공적으로 증시에 데뷔했어요. 상장 첫날인 7일(현지시간) 주가는 공모가인 45달러를 훌쩍 뛰어넘어 60.35달러에 마감했는데요. 파이어플라이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8억 6800만 달러를 조달했습니다. 이는 미국 IPO 시장의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지고 있어요.

비싼 관세에도 불구하고

GM이 차세대 쉐보레 볼트 EV에 중국 CATL의 배터리를 탑재하기로 했어요. 이는 높은 관세를 감수하는 결정인데요. 저렴한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격이 약 35% 더 싼 중국산 LFP 배터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에요. GM은 이 조치가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미국 공장에서 LFP 배터리를 직접 생산하게 될 2027년까지 이어질 임시방편이라고 밝혔습니다.

입맛대로 고르는 AI 검색?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이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의 기술로 새로운 AI 검색 엔진을 도입했어요. 하지만 이 검색 엔진은 트루스 소셜 측이 AI가 참고할 정보 출처를 직접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인데요. 실제로 한 매체의 테스트 결과 정치적으로 민감한 질문에 대해 폭스뉴스, 에포크타임스 등 특정 성향의 매체만 인용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애프터마켓

도조 팀 해체한 테슬라, 자체 AI칩 개발 포기한다? 

외부 파트너에 대한 의존 높이나?

테슬라가 야심 차게 추진해 온 자체 슈퍼컴퓨터 ’도조(Dojo)’ 개발팀을 해체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인 AI 칩을 내부에서 개발하려던 기존 전략에 큰 변화가 생겼음을 의미해요. 이제 테슬라는 엔비디아 (NASDAQ:NVDA), 삼성전자 (KS:005930) 등 외부 파트너에게 더 의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조 슈퍼컴퓨터 팀은 일론 머스크 CEO의 지시로 해체되었습니다. 팀을 이끌던 핵심 인물인 피터 배넌도 회사를 떠나게 됐어요. 최근 팀원 중 약 20명은 전 도조 책임자였던 가네쉬 벤카타라마난이 설립한 신생 AI 기업 ’덴시티AI(DensityAI)’로 이직했고요. 남은 인력은 테슬라 내 다른 데이터센터 및 컴퓨팅 프로젝트로 재배치될 예정입니다.

도조는 테슬라가 자체 설계한 슈퍼컴퓨터로, 자율주행 및 휴머노이드 로봇을 구동하는 AI 모델을 훈련시키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자체 칩과 컴퓨터를 만드는 것은 막대한 비용과 기술력이 필요한 일이지만, 테슬라는 이를 통해 AI 개발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려 했습니다.

이 슈퍼컴퓨터는 테슬라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입니다. 2023년 모건 스탠리는 도조가 테슬라의 기업 가치를 최대 5000억 달러까지 높일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어요.

문제는 핵심 인재의 이탈

도조 프로젝트가 좌초 위기를 맞은 핵심 원인으로는 ‘인력 유출’이 꼽힙니다. 도조 프로젝트의 전현직 리더인 가네쉬 벤카타라마난과 피터 배넌이 모두 회사를 떠났고, 다른 엔지니어들도 신생 기업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는 테슬라 (NASDAQ:TSLA)가 겪고 있는 전반적인 인재 이탈 문제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올해 들어 옵티머스 엔지니어링 책임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 등 핵심 임원들이 회사를 떠났죠. 블룸버그는 치열해지는 경쟁, 판매량 감소, 머스크의 정치적 활동에 대한 소비자 반발 등이 이러한 인재 유출의 배경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7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0.74% 상승한 322.27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블룸버그의 보도는 장이 마감한 이후에 전해졌는데요. 이 소식이 테슬라의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6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