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2마감체크] ’워시쇼크’에 코스피, 5000선 붕괴... 코스닥도 급락
Base metal
지난주 비철은 미국 구리 관세와 달러 인덱스를 주목하며 주간 기준 하락했다. 주 초부터 주 중반까지는 미국 구리 관세 세부 사항과 칠레와 미국 간의 관세 협상을 대기하며 약보합세가 유지되었고, 주 후반부터는 GDP 성장률과 ADP 민간 고용 등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 가치 상승과 미국 구리 관세에서 정제 구리가 면제된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금요일에는 중국 수출기업 위주의 차이신 제조업 PMI(49.5)가 전월 50.4에서 하락한데다 예상치(50.2) 마저 크게 하회했음에도 쇼크 수준의 미국 경제 지표 부진에 달러 가치가 급락하자 비철 가격이 상승 전환했다. 7월 미국 비농업 고용은 전월보다 7.3만 명 증가하는 데 그치며 예상치(+11만 명)를 크게 밑돌았으며, 앞선 2개월 간의 신규 고용치가 대폭 하향 조정되며 시장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6월 고용은 당초 14.7만 명 증가에서 1.4만 명 증가로, 5월 수치는 14.4만 명에서 1.9만 명 증가로 수정되었다.
7월 미국 실업률 역시 4.2%로 전월 대비 0.1%p 올랐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2.3%에서 62.2%로 하락하는 등 고용 보고서의 세부 내용도 좋지 않았다. 그 와중에 7월 미국 ISM 제조업 PMI(48) 마저 기준선을 5개월 연속 밑돌았고, 지난달(49)과 예상치(49.5)를 동반 하회하면서 실망을 더하는 요인이 되었다. 이 같은 연이은 지표 부진에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달러인덱스는 98선까지 밀렸고, 비철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금요일 LME 장 마감 후 전해진 소식은 연준 쿠글러 이사의 사임이다. 매파로 분류되던 쿠글러 이사의 임기는 내년 1월까지였으나 조기 사임을 발표하면서 9월 FOMC부터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인사가 회의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고용 지표 부진과 더불어 연준 위원마저 교체되면서 이제 CME Fedwatch가 반영하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지난주의 61.9%에 비해 27.2%p 오른 89.1%까지 치솟았다. 한편, 금리 인하와 별개로 쿠글러 이사의 사임은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를 낳는다. 파월 의장의 후임인 ‘그림자 의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드러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이 한층 커지게 된다면 미국 신뢰 훼손 우려가 다시 부각될 전망이다.
전기동: 세계 최대 구리 광산 중 하나인 칠레 El Teniente가 지진으로 붕괴되었고, 그 과정에서 6명이 사망하면서 Codelco의 생산 전망이 어두워졌다. Codelco가 140만 톤의 공급량을 목표치인 170만 톤으로 늘리기 위해서라면 해당 광산 확장이 필수적인데, 터널 붕괴로 생산 회복이 어려워진 것이다. 금요일 Codelco는 사고 처리로 연간 생산 전망치를 포함한 실적 발표를 연기했다.
Precious metal
지난주 귀금속은 미국 무역 합의 진전과 매파적 FOMC에 하락했다. 주 초에는 주요국과의 무역 합의 타결에 위험 선호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귀금속 수요가 위축되었고, 주 중반 FOMC에서는 매파적 파월에 달러 가치가 상승했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