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2마감체크] ’워시쇼크’에 코스피, 5000선 붕괴... 코스닥도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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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비철은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 가치 상승에 하락했다. 미국 2분기 GDP 성장률은 3.0% 증가해 1분기(-0.5%)에서 반등한 것은 물론이고 예상치 (+2.4%)도 크게 상회했다. ADP 민간 고용 역시 10.4만 명 증가해 예상치(7.8만 명)를 크게 상회했고, 직전 달 감소폭은 -3.3만 명에서 -2.3만 명으로 축소되었다.
LME 장 마감 이후 시작된 FOMC에서 파월 의장은 다소 매파적인 발언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증시 등 위험 자산 시장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다. 그는 관세 영향의 불확실성이 끝나간다고 보지 않는다고 언급했으며, 9월 금리 인하설에 대해서는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일축했다. 일부 반대표에 대해서는 ‘대다수 위원은 긴축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며 그것이 소수 의견에 불과하다고 시사했다.
전기동: LME 장 마감 후 백악관이 공개한 구리 관세 면제 대상에 정제 구리가 포함되자 COMEX 구리 가격이 파운드당 $5.83에서 $4.50으로 22% 하락했다. 백악관이 50% 관세의 대상으로 언급한 구리는 구리 파이프, 전선, 막대, 시트, 튜브와 같은 반제품(Semi-finished copper products) 일 뿐 스크랩과 정광, 매트, 전기동 등 가공이 되지 않은 제품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백악관은 또한 미국 정제 용량을 확대하기 위해 미국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구리 폐기물과 정광의 25%를 국내에서 판매하도록 요구했고, 해당 원자재의 비율은 2028년에 30%, 2029년에 40%로 증가할 예정이다. 다만 미국 구리 폐기물의 약 40%와 정광의 약 75%가 이미 미국 국내에서 처리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요구사항은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대부분의 시장 참가자들이 모든 정제 금속 수입품에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했고, 그렇기 때문에 COMEX 가격은 LME 가격 대비 상당한 프리미엄으로 거래되어왔다. 심지어 이번 달 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구리 관세율을 50%라고 공식화하면서 추가적인 급등이 초래되었는데, 전기동이 관세에서 면제된 이상 COMEX 구리에 더 이상 관세 비용이 더해지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미국에서 다른 국가로 전기동이 재수출될 수 있기 때문에 COMEX 가격이 급락했다. 최근 몇 달 동안 미국으로 대량의 구리가 수출되면서 미국에 실제 필요 이상의 구리가 쌓였는데,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 이상 이는 창고 비용이 부과되는 재고일 뿐이기 때문에 실제 수요가 존재하는 곳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상반기 미국으로 이동한 구리는 반기 구리 소비량인 44만 톤의 1.5~2배 가량인 60~88만 톤이다.
다만 정제 구리에 대한 수입 관세 부과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백악관 포고문에 따르면, 상무부는 정제 금속에 대한 수입 관세 부과를 연기하여 2027년부터 15%로 설정하고, 2028년에는 30%로 인상할 것을 권고했다. 그와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이 상무부 장관에게 2026년 6월 말까지 미국 구리 시장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라고 지시한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내년 하반기 이후 정제 구리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가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매파적 FOMC와 달러 강세에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