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미국장: 드디어 휴전! 환호한 증시

입력: 2025- 06- 25- AM 08:12
수정: 2025- 06- 25- AM 08:12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24일(현지시간) 전거래일에 이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주요 지수는 일제히 1% 이상 올랐으며, S&P 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국채수익률이 하락하고 또 치솟았던 국제 유가가 안정을 되찾는 등 투자심리를 자극할 만한 환경이 조성되기도 했습니다. 즉, 추가 랠리를 기대해 볼 만한 상황인 거죠.

이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기술주가 두드러진 퍼포먼스를 보였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섹터가 강세를 보였죠. 반대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상승했던 방위산업 관련 종목은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증시 포인트: 드디어 휴전!

이날 시장을 끌어올린 건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 소식이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그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죠.

다만 초반에는 불안불안한 상황이었는데요. 두 국가는 휴전이 시작된 이후 일부 공급을 재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도 테헤란 인근 레이더 기지를 타격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이는 이란이 휴전 발효 후 미사일을 발사한 데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죠.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면서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휴전은 유효하다”며 “모든 전투기는 회항하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우여곡절 끝에 전면적인 휴전이 이뤄졌습니다. 이란은 “우리 국민에게 가해진 12일 간의 전쟁이 끝났다”고 발표했고, 이스라엘은 “상대방이 휴전을 존중하는 한 우리도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어요. 두 국가는 휴전 발효 이후 전국적인 경계 태세를 해제했고, 이스라엘 벤구리온 국제공항도 이날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증시 포인트: 금리인하, 7월? 아니면 9월?

다만, 7월 금리인하 기대감은 살짝 꺾였습니다. 당초 통화정책 완화는 9월이나 돼서야 이뤄질 거라는 예상이 강했는데, 최근 매파로 꼽히던 인물들이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죠.

그러나 연방준비제도(Fed)를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은 정확히 어느 시기를 고려하고 있는지 확답을 피하면서 대신 경제 데이터와 관세 영향을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그는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세가 여름 동안 다시 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어요. 물론 “만약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억제된다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여지를 두기는 했지만요.

실제 이날 나온 콘퍼런스보드(CB)의 소비자신뢰지수는 6월 들어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데이터는 미국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과 전망을 수치화한 지표인데요. 관세 불확실성이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거란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한입뉴스 

몰래 준비한 오피스 툴

오픈AI가 챗GPT에서 문서 협업 및 다자간 채팅 기능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어요! 구글 워크스페이스 및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정면으로 경쟁하는 제품인 셈인데요. 나아가 웹 브라우징, 소셜 피드 등 기능 개발도 함께 고려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변화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돼요.

급등한 태양광주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안 초안에는 주택용 태양광 패널에 대한 세액공제를 조기 종료하는 내용이 담겼었는데요. 관련 조항이 완화될 수 있다는 공화당 상원의원의 발언에 따라 태양광 기업들의 주가가 24일(현지시간) 급등했어요! 선런(+15.38%), 솔라엣지(+17.87%), 엔페이즈 에너지(+11.05%) 등이 수혜주로 꼽혔는데요. 법안이 최종적으로는 어떻게 나오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M&A 성사되면 대박입니다”

최근 애플 (NASDAQ:AAPL)이 퍼플렉시티 AI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이에 대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설을 놓고 “긍정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어요. 시리의 한계를 극복하는 더 빠르고 강력한 음성 비서, 구글 검색엔진 의존도를 줄이는 수단 등이 되어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EA가 맞이한 전환점?

로스 캐피탈의 에릭 핸들러 애널리스트가 비디오게임 기업 EA에 대해 ‘매수’ 등급을 제시했어요. 목표주가 역시 185달러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이는 24일(현지시간) 종가 대비 약 17%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셈입니다. 핸들러는 EA가 새롭게 출시할 예정인 배틀필드 시리즈 등 신작이 성공할 경우 투자자 심리가 크게 반전될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애프터마켓

젠슨 황, 엔비디아 주식 팔았다 

10만 주 매도한 엔비디아 CEO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이 자신이 보유한 주식 중 일부를 매도했습니다. 23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공시에 따르면, 젠슨 황은 지난 금요일과 월요일 이틀에 걸쳐 주식 10만 주를 매도했습니다. 이는 약 1500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젠슨 황 CEO는 2025년 말까지 최대 600만 주의 엔비디아 주식을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3월 밝혔습니다. 24일 주가를 기준으로, 이 매각 계획의 규모는 8억 7300만 달러에 이릅니다. 이번 매도 규모는 전체 계획된 규모에 비해 매우 작은 부분입니다.

젠슨 황의 매도는 악재일까?

엔비디아의 창업자이자 대체 불가능한 리더인 젠슨 황의 이번 주식 매도가 악재로 작용할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황 CEO의 매도는 SEC 규정 중 하나인 '10b5-1 계획'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10b5-1 계획은 기업 내부자가 미공개 정보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도,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합법적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사전 설정된 거래 계획입니다.

기업의 CEO와 CFO, 이사 등 회사의 중요 정보를 보유한 사람들은 언제든지 미공개 정보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식 매매 자체가 언제든 불법적인 내부자 거래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도 자산 유동화, 세금, 기부 등의 목적으로 주식을 팔고 싶을 수 있죠. 그래서 10b5-1 계획을 활용하면, 특정 시점·가격·수량에 따라 자동으로 거래가 진행되므로, ‘고의적 정보 이용 거래’가 아니라는 점을 입증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엔비디아 (NASDAQ:NVDA)의 주가는 24일(현지시간) 2.59% 상승한 147.90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했습니다. 최근 1개월 동안 이 기업의 주가는 약 9%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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