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공포에 흔들린 엔비디아…"저가 매수 기회"
Base metal
전일 비철은 미중 무역 전쟁 완화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CPI 둔화에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자 상승했다. 미국 4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3% 오르며 전문가 예상치(+2.4%)를 밑돌았는데, 이는 4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기 때문에 달러 인덱스는 급락으로 반응했다. 4월 CPI로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 영향을 정확하게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는 시각이 있지만, CPI 둔화 자체가 최근의 위험 자산 선호 흐름을 강화시키는 재료가 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알루미늄: ▶Alcoa는 미국 정부가 건설 및 전력 비용 등 지원을 제공하지 않는 한 미국에 새로운 알루미늄 제련소를 건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서구에서 제련소를 짓는 데 드는 건설 비용이 아시아의 3~5배 이상이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수입을 대체할 정도로 알루미늄을 생산하려면 최소 5~6개의 새로운 제련소가 필요한데,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후버댐 10개의 생산량과 맞먹는 전력이 소요된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중 하나인 Norsk Hydro 역시 AI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로 미국에 새로운 제련소를 운영하기에는 전기 가격이 너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알루미늄 생산을 회복하기 위해 수입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했지만 정작 알루미늄 제조업체들은 이처럼 관세보다는 실질적인 운영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Alcoa는 미국 내 주요 알루미늄 생산업체이지만 캐나다에도 제련소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관세로 인해 2분기 9천만 달러 손실을 예상하는 상황이다.
▶BNEF는 트럼프 관세 인상으로 미국에서 알루미늄 재활용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알루미늄 가격이 치솟을 경우 고급 금속이 필요하지 않는 최종 사용자의 재활용 노력이 촉진될 것이라는 논리다. 2차(재활용) 알루미늄 생산업체는 스크랩을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1차 생산보다 에너지 사용량이 약 95% 적고, 전력 문제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장점이 있다. 지금도 미국에서 고품질 알루미늄을 상업적 규모로 만들기에는 생산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국내 알루미늄 공급의 가장 큰 비중은 재활용이며, 400만 톤 가량의 전체 생산량 중 360만 톤이 스크랩으로 만들어졌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CPI 둔화가 야기한 달러 약세와 저가 매수에 상승했다. 전전일 미국과 중국이 상호 관세의 115% 인하에 90일간 합의하면서 귀금속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이에 저점에서 매수하려는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 다만 위험 선호 흐름이 이어지면서 귀금속 상승폭은 제한되었다.
금: 페루 북부 지역에 전면적인 금 채굴 금지령이 발표되면서 향후 30일간 약 6만 온스의 생산량이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 몇 년간 페루에서 금 채굴 범죄로 39명이 사망했는데 그 중 13명이 최근에 살해되었기 때문에 지난주 금요일 페루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합법과 불법을 가리지 않고 모든 금 채굴 활동을 금지시켰다. 앞으로 채굴되지 못하는 금의 가치는 약 2억 달러에 달할 예정이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