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WTI(4월)는 달려와 약세와 무역 분쟁 우려 완화, 휴전 협상 기대 여파 등을 반영해 지지력 유지.
미국과 캐나다가 관세 분쟁에서 서로 한발짝 물러남에 따라 관련 리스크 감소. 캐나다는 온타리오주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25% 전기료 할증을 철회했고 미국은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철회.
앞서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미국 뉴욕, 미네소타, 미시간 3개 주로 수출하는 전력에 전기 요금 25% 할증을 결정한 바 있음. 또한 미국이 무역 긴장을 고조시킬 경우 전기 공급을 완전히 중단하는 것도 고려. 이번 조치는 약 150만 가구가 가구당 $100 이상의 전기 요금을 추가로 부담해야하는 것이라고 언급. 캐나다는 미국 60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전력위기사태 선포를 준비함과 동시에 바로 다음날부터 캐나다 철강 및 알루미늄에 기존 25%에 더해 25%를 추가한 50% 관세 부과를 결정. 이후 온타리오 주지사는 미국 상무부 장관과 회담 이후 추가 할증을 보류. 이에 미국도 추가 관세 부과 결정을 철회하면서 사태가 일단락됨. 4월2일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미국과 캐나다간의 기싸움이 표면적으로 들어남.
사우디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0일 휴전 추진에 합의. 협상 중재자인 미국이 러시아와 주중 정상 통화를 통해 러시아의 휴전안 수용을 설득할 예정. 이날 협상에는 미국측 루비오 국무장관, 왈츠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해 우크라이나측 예르마크 대통령 비서실장, 시비하 외무장관, 우메로우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 미국은 정보 공유 중단을 즉시 해제하고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재개하기로 결정하고 광물 협정을 최대한 빨리 체결하는데 합의. 이와 더불어 전쟁포로 교환 민간인 수감자 석방, 러시아로 강제 이송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귀국 방안도 함께 논의. 향후 미국과 러시아 관계자들이 수일내로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 이와는 별개로 우크라이나가 점령했던 쿠르스크 점령지가 러시아의 맹공으로 대부분 탈환됨. 이미 우크라이나는 기존 점령지의 3분의2를 잃은 상태. 미국의 정보 공유 중단하면서 러시아에게 빌미를 제공해줌.
천연가스 가격은 전일 소폭 하락. 온화한 날씨가 난방수요가 높은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동안 이어질 것이 예상됨에 따라 여전히 높은 LNG 수요에도 상단을 제한. 날씨 예보도 전구간에 걸쳐 HDD 기준 계속해서 낮아지며 30년 평균을 하회. 3월 미국 천연가스 생산량은 평균 105.7bcfd로 최고기록을 경신한 2월 105.1bcfd 대비 증가세를 유지 중. 다만 3월 미국 LNG 수출량도 평균 15.7bcfd로 최고치를 기록한 2월 15.6bcfd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 중.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