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WTI(4월)는 전일 하락 마감.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원유 수요에 대한 의문도 함께 부각. 전일 미국 3대 증시는 침체 우려 반영하며 급락. 다우존스는 -2%, S&P500은 -2.7%, 나스닥 지수는 -4%를 기록. 특히 나스닥은 장중 한때 5% 가까이 하락하기도 함. 그간 미국 증시를 이끌었던 M7(메그니피센트세븐)도 일제히 급락. 애플은 4.85%, 마이크로소프트는 3.34%, 엔비디아는 5.07%, 아마존은 2.36%, 알파벳은 4.41%, 메타는 4.42%, 테슬라는 15.43% 하락.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인터뷰에서 경기 침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현재는 큰 변화의 과도기라고 발언해 우려를 키움.
한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과 우크라이나 종전 협정 논의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 조만간 사우디 실세인 빈 살만 왕세자와 회동 예상. 금일 중으로 미국측 루비오 국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우크라이나 예르마크 비서실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과 광물협정 등 실물 협상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 미국은 군사 지원의 대가로 우크라이나 광물 협정을 요구해왔지만 우크라이나는 종전협상 이후에도 지속적인 안보 협력을 요구하는 중. 미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휴전을 위해 일부를 양보해야할 것이라고 주장.
전일 북해지역 화물선이 미군 항공유를 싣고 정박중이던 유조선과 충돌. 포르투갈 선적 컨테이너선 솔롱이 미국 유조선 스테나 이매귤럿의 측면을 들이받았음. 양측 승조원 37명은 전원 구조됨. 유조선은 미 해군에게 임차돼 연료 1.8만톤을 운송 중이었고 화물선은 독성 물질인 시안화나트륨과 알코올을 운송 중이었음.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고 지역은 선박 통행이 많아 사고가 잦은곳으로 단순 사고 가능성 높음.
전일 천연가스 가격은 역대급 LNG 수출 호조와 여름철 수요 기대 영향에 2.1% 상승한 $4.49/MMBtu를 기록. 미국 LNG 수출 규모는 3월 평균 15.7bcf로 2월 평균인 15.6bcf보다 소폭 높은 수준. Plaquemines LNG phase1이 꾸준하게 Inflow 양을 늘려 최대 캐파에 근접(1.8bcf)한 영향. 예보 기준 GFS TDDs는 전일 대비 26TDDs 감소.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미국의 뉴욕, 미네소타, 미시간 3개 주로 수출하는 전력에 대해 전기 요금 25% 할증을 결정. 또한 미국이 무역 긴장을 고조시킬 경우 전기 공급을 완전히 중단하는 것도 고려 중임을 강조. 이번 조치는 약 150만 가구가 가구당 $100 이상의 전기 요금을 추가로 부담해야하는 것이라고 언급. 캐나다는 미국 60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음.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