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예상에 부합했던 금통위 스탠스, 달러-원 1,430원
전일 달러-원 환율은 금통위와 수급 공방을 소화하며 1,430원으로 소폭 상승. 장초반 안전선호에 따른 달러화 강세에 달러-원 환율도 상승 출발. 이후 금통위에서 금리의 25bp 인하와 시장 예상에 부합한 성장률 가이던스에 환율도 제한적 등락. 수급적으로는 외국인 숏커버링, 증시 순매도 영향에 상승 압력 받았으나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상승폭 제한. 주간장 전일대비 3.0원 오른 1,430.4원 마감.
글로벌 시장 동향: 지속되는 경기 불안 심리, 달러와 금리 동반 하락
(미국채 금리↓) 전일 미국채 금리는 경기 둔화 네러티브가 확산되며 이날도 하락. 지난주 S&P 서비스업 지표 ->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에 이어 이날은 컨퍼런스보드(CB)의 소비자신뢰지수도 부진. 해당 지수는 2월 98.3pt를 기록하며 전월(105.3)대비 큰 폭 하락. 이는 현재 상황보다 향후 전망 지수가 82.2->72.9로 하락한 데 기인. 최근 장바구니 물가인 계란 가격의 급등과, 향후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가 소비자의 심리의 빠른 위축으로 이어진 모습. 반면 리치몬드 연은에서 집계한 제조업지수는 1월 -4pt -> 2월 6pt로 반등. 다만 신규주문 개선세는 미미했고, 관세 전 물량 확보로 추정되는 출하지수가 상승한 영향. 또한 기업들의 향후 전망 역시 물가 상승과 기업환경 악화로 점쳐지며 스태그플레이션 네러티브가 유지. 이와 별개로 진행된 5년물 국채 입찰은 응찰률, 해외투자 수요 모두 양호. 현재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하 횟수는 여전히 연내 2회이나, 상반기(6월) 첫 인하를 반영하기 시작.
(달러↓) 달러화는 미국채 금리와 연동되어 움직이며 하락. (유로↑) 유로화는 ECB위원들의 금리인하 신중론 영향에 강세. ECB의 이사벨 슈나벨 집행이사는 현재 금리 수준이 제약적인지에 대해 자신있게 말할 수 없다고 언급.
금일 전망: 달러화 약세에도 제한적일 달러-원 하락, 1,420원 후반
금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약세와 위험회피 심리가 동시에 작용하며 1,420원 후반으로 소폭 하락할 전망. 최근 미국시장에 드리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달러화는 약세. 다만 위험선호에 따른 달러화 약세는 신흥국 통화 강세 재료로 작용하겠으나, 현재와 같은 안전선호 심리가 여전한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의 큰 폭 하락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게다가 미국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외신 보도도 전반적인 안전선호 심리를 부추기며 달러-원 환율에 상승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
다만 외국인들의 달러 매도 포지션 확대, 국내 거주자의 해외투자 청산 수요는 달러-원 환율의 하락 재료. 최근 규모가 커진 외국인 포지션 플레이는 지속해서 달러 흐름을 추종하며 롱스탑-숏커버링을 반복. 따라서 달러 약세 흐름을 좇아 재차 오늘은 롱스탑으로 방향을 선회하며 장중 하락 재료로 소화될 가능성 존재. 금일 예상 레인지 1,425-1,433원.
-NH선물 위재현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