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일 미국장 휴장)
휴전 협상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시장을 지배 중.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전일 사우디에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트럼프 가자 구상을 전달. 이들은 양국간의 관계 강화와 지역 그리고 국제 안보에 대해 이야기 함. 빈 살만 왕세자는 가자지구의 휴전과 인질 석방 등에 대한 노력에 합의. 루비오 장관은 가자 지구 주민들의 제3국 이주에 대해 설명하고 사우디에 협조를 당부. 최근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떠날 수 있도록하는 특별 기관 설립 계획. 제3국으로 이주를 원하는 가자지구 주민들이 해상, 항공, 육로 등 특별 출국 절차를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을 포함.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구상안에는 200만명의 가자 주민을 이집트나 요르단 등 인접 국가로 영구 이주시키고 가자지구를 대규모 개발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임. 빈 살만 왕세자와의 면담 이후 루비오 장관은 러시아 대표단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논의할 예정. 이 회의에는 왈츠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위트코프 중동 특사 등이 함께 참여할 전망.
한편 전일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와 휴전 중임에도 불구하고 레바논 남부 도시 시돈에 공습을 가해 하마스 지휘관 무하마드 샤힌을 사살.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샤힌은 이란의 지원아래 레바논 영토에서 이스라엘 시민들을 상대로 테러 공격을 계획해 제거됐다고 밝힘. 이스라엘군은 무인기를 동원해 수도 베이루트 방면으로 향하던 승용차에 표적 공습을 감행했고 안에 타고 있던 샤힌은 사망.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2월18일까지 휴전 협상을 맺은 상태인 만큼, 이번 공격이 향후 휴전 협상 연장의 변수가될지 주목해야할 것. 현재 이스라엘군은 휴전 협상과는 달리 레바논 남부 지역 다섯곳에 병력을 주둔 중이며 미국에 철군 시기를 28일까지 연기해 달라고 요구 중.
전일 미국 천연가스 생산량은 1,062억cfd로 일요일과 유사. 전체 LNG 수출 관련 가스 주입량은 총 154.9억cfd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 Sabine Pass와 Corpus Christi LNG의 일부 유지보수 복귀와 신규 LNG Plaquemines의 꾸준한 생산 증가(현재 13.9억cfd 수준), Freeport LNG의 풀캐파에 근접한 Inflow(19.9억cfd)를 기록한 영향. GFS (Ensemble) 모델 기준 미국 예보가 계속해서 미세하게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2월 깜짝 추위 이후 날씨가 예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진 상황. 장기 예보(34days) 또한 2월 이후부터 30년 평균 혹은 평균 이하를 유지할 것이라는 예보의 변화가 있었음. 금일부터 5일간은 예년 평균 천연가스 수요 대비 30% 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천연가스 수요 성수기가 접어드는 3월 추위 우려는 제한적인 수준. 북극 날씨 상승으로 제트기류 속도가 둔화(폴라보텍스 남하 가능성 상승)될 가능성이 존재하나 아직 단기 예보상 10hPa(~30km 전후) 부근 뚜렷한 제트기류 둔화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고 있음. 한동안 추가 상승 여력 부재로 천연가스 가격은 하방 압력 우세할 전망.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