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유가는 한주간 0.4% 하락. 미국의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와 상호 관세 부과 연기(4월1일) 등으로 지지력을 유지했으나 미국 주도의 우크라이나전 협상 기대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
미국과 러시아가 사우디에서 고위급 회담을 갖고 3년간 지속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 미국측 협상단에는 루비오 국무장관,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위트코프 중동 특사 등이 사우디 수도에서 18일부터 러시아와 협상을 시작할 예정. 이번 회담의 목적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그리고 젤렌스키 대통령간의 회담을 조율해 평화를 얻고 전쟁을 끝내기 위함.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사우디 예상) 일정도 이르면 이달 말로 조율될 가능성 높아, 다만 협상 과정이 미국과 러시아간에만 조율되고 있는 점이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를 포함해 전쟁 관련국이자 미국의 동맹국인 유럽 또한 협상에 배제되고 있는 모양새.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분노를 표출하며 일방적인 평화 협정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며 조만간 러시아가 동유럽(폴란드 혹은 리투니아)으로 추가 침공할 수 있다고 경고.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 지원의 대가로 우크라이나 희귀 광물 50%를 미국이 소유하는 방안을 검토 중, 젤렌스키 대통령은 안보 보장이 포함되지 않으면 협상이 성사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 한편 이번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에서 소외되고 있음을 느낀 유럽이 긴급 회의를 소집.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17일 파리에서 주요 정상들에 긴급회의를 소집.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안을 포함, 전후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과 재건, 유럽을 배제 중인 트럼프 정부에 대한 대응 등을 논의할 계획.
천연가스는 지난주 12.6% 상승. 계속되는 추위로 천연가스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가격 상승을 주도. HDDs 기준 30년 평균대비 금주 수요가 평균적으로 20~25% 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요 기대가 빠르게 상승. 다만 주말 사이 2월 중순 이후 날씨가 평균보다 온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주 천연가스 가격은 하방 압력 우세. 전일 천연가스 생산은 1,063억cfd로 지난 금요일 대비 10억cfd 가량 감소. LNG Inflow 물량은 155억cfd로 꾸준한 상승세 유지 중.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금요일 루이지애나에 위치한 Commonwealth LNG 프로젝트를 승인. 이 프로젝트는 연간 950만톤 규모로 일 환산시 12.1억cfd에 달함. 만약 프로세스대로 2025년 9월 동사가 최종 서류 작업을 완료할 경우 빠르면 2029년 초부터 상업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내무장관이 주도하는 Energy Council을 신설, 미국내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 촉진을 담당할 예정.
금주 주요 이슈
2월15일&16일: 뮌헨 회의(독일) 17일: 미국, 캐나다 휴장 18일: Occidental 4Q, Devon Energy 4Q 19일: IEF, IEA, OPEC 심포지움 at Riyadh, API 재고, FOMC, 회의록 20일: G20 외무장관 회의, 신규실업수당청구, EIA 천연가스 재고, EIA 원유 재고, Repsol, Cenovus, Cheniere 4Q 21일: 유로존 2월 PMI, 미국 2월 S&P Global PMI, CFTC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