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무역 전쟁 우려가 완화되면서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트럼프 관세 경계 심리가 여전하나 미중 정상이 결국 합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우세하기 때문에 이제 시장 관심은 고용 지표로 이동 중이다. 전일 제시된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지난주 대비 1.1만 건 늘어난 21.9만 건으로 집계되어 노동 시장 둔화를 시사한 상황이다. 다만 1월 ADP 민간고용(18.3만 명 증가, 예상치 15만 명 증가)과 12월 JOLTs 구인 공고(760만 건, 예상치 800만 건) 등 이번주 나온 고용 지표가 엇갈렸기 때문에 시장은 금일 발표될 노동부의 1월 고용 보고서를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동: 칠레 구리위원회(Cochilco)는 2025년 구리 가격 예측치를 파운드당 $4.25로 유지했고, 2026년 예측에도 동일한 가격을 적용했다. 지난해 Cochilco는 2025년 구리 가격 전망치를 이전의 $3.85(톤당 $8,487)에서 $4.25(톤당 $9,369)로 상향 조정했고, 그 이후로 같은 전망치를 유지해왔다. 동사는 향후 10년간 구리 가격이 파운드당 $4.00(톤당 $8,818) 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ochilco의 이 같은 강세 예측은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으로 인한 수요 증가, 제한된 공급 등의 근거에 기반한다. 다만 동사는 올해 전세계 구리 부족분이 11만 8,000톤에 달하겠지만 내년에는 21만 톤의 초과 공급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Cochilco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칠레 구리 생산량은 전년 대비 각각 4.6%, 3.6% 증가한 576만 톤과 597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관세 우려 완화와 더불어 차익 실현 수요가 높아지면서 하락했다. 트럼프發 무역 전쟁 우려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으며, 전전일 금 가격이 $2,906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백금/팔라듐: 남아공 PGM 생산회사인 Anglo American Platinum(Amplats)는 지난해 총 생산량을 전년 대비 6.1% 감소한 335만 온스로 보고했다. 총 정제 생산량은 455만 온스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2025년 생산 가이던스는 300~340만 온스로, 이전에 제시한 수준과 같다. 당분간 Amplats의 PGM 생산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남아공전력공사(Eskom)의 전력 부하 감축 영향을 계속 받을 예정이다. 남아공은 20년 가까이 전력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2007년 이후 지역별로 시간대를 나눠 단전하는 식으로 부하를 조정하는 순환 단전이 시행되고 있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