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지난주 비철은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확인됨에 따라 달러화 가치 상승이 정체되면서 지지 받았다. 지지난주 미국 비농업 고용 호조에 주 초반 물가 지표 경계가 높았지만, 미국 PPI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자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은 안도했다. 금요일 발표된 중국 경제 지표는 12월 산업생산(+6.2%)과 소매판매(+3.7%) 등이 시장 예상치를(5.4%, 3.5%) 상회하는 등 전반적으로 호실적을 나타내었다. 심지어 4분기 GDP 성장률은 5.4%로 집계되어 2024년 연간 목표치였던 5% 안팎을 달성했으나 침체 징후가 뚜렷한 실제 경제 상황과 괴리감이 있다는 평가에 중국을 둘러싼 불안감은 여전하다.
한편 지난주 비철 시장 특징은 달러 강세 제한과 중국 지표 호조에 전반적인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품목별로 움직임이 달랐다는 데 있다. 주간 기준 알루미늄과(+4.4%) 니켈(+2.8%), 아연(+2.6%)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는데, 그 중에서 알루미늄은 EU가 러시아 제재 패키지의 일환으로 러시아산 1차 알루미늄의 수입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큰 폭 상승했다. 니켈 가격의 경우 올해 인도네시아 광산의 채굴 쿼터(RKAB)의 지난해 대비 축소가 예상되면서 연초부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니켈에 약 2억 톤의 할당량을 배정했는데, 지난해 생산량이 2억 1,500만 톤이었고, 심지어 RKAB 발급량은 2억 7,200만 톤이었기 때문에 광석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아연은 한 주 내내 LME 재고가 감소한데다 주간 SHFE 재고마저 2주 연속 감소한 점이 상승을 견인했다. 이는 12.9%라는 큰 폭의 증가를 시현한 SHFE 전기동 재고와 대비되었고, 그 결과 금요일 0.4% 하락한 전기동에 비해 아연은 2.3% 상승하며 공급 우려를 반영했다.
Precious metal
지난주 귀금속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PPI와 CPI 둔화에 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시 높아지면서 주간 기준 금과 은 가격이 상승한 반면 중국 경기 우려에 산업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플래티넘과 팔라듐 가격은 하락했다. 다만 금요일에는 여타 거래일과는 정반대의 양상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금과 은 가격이 소폭 하락한 반면 중국 지표 호조에 플래티넘과 팔라듐 가격이 반등했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