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중국 지준율 인하 기대와 더불어 인플레이션 둔화세에 달러화 가치 상승이 정체되면서 전반적으로 지지 받았다. 상반기에 금리 인하가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달러 랠리가 숨고르기에 들어갔고, 중국 국영 언론이 춘절 연휴 이전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 가능성을 보도한 점이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전기동: ▶2024년 Antofagasta사의 구리 생산량은 전년(66만 톤) 대비 1% 증가한 66만 4,000톤으로, 예상치인 67만~71만 톤을 밑돌았다. 이는 주력 프로젝트에서의 생산량 증가가 광석 등급 하락으로 인해 상쇄되었기 때문이다. 올해 특별히 생산이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지 않아 2025년 생산 가이던스는 66만~70만 톤으로 유지되었다.
▶2024년 Rio Tinto사의 구리 생산량은 62만 4,000톤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이는 몽골 Oyu Tolgoi 광산 확장과 최대 구리 광산 중 하나인 칠레 Escondida의 광석 등급이 상향되면서 4분기 구리 생산량이(17만 9,800톤)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는 데 기인한다.
▶2024년 Ivanhoe Mines의 생산량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43만 7,061톤이었다. 콩고에 있는 Kamoa-Kakula 광산 생산이 증가했다는 점이 주효했다. 해당 광산의 4분기 생산량은 13만 3,819톤으로 전 분기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올해의 기록적인 생산량에 힘입어 동사의 2025년 구리 생산 가이던스는 52만~58만 톤으로 설정되었다.
▶전세계 3위 생산 국가인 페루의 11월 구리 생산량은 전년 대비 4.6% 줄어든 241,883톤이었다. Glencore와 BHP, Teck 및 Mitsubishi가 공동 운영하는 Antamina 광산의 11월 생산이 31% 감소했다는 점이 주된 원인이었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월러 이사의 비둘기파적 발언과 소매판매 지표 부진에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표적인 연준의 매파 위원이었던 월러 이사가 물가 상승 압력이 진정되는 한 올해 3~4차례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는 등 이례적으로 비둘기파적 발언을 쏟아냈고, 미국 1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4%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와(+0.6%) 전월치(+0.8%)를 하회했음에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부과 가능성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에 귀금속 전반의 상승이 제한되었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