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지난주 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과 바이든 행정부의 시추 영구 금지 움직임에 4.8% 상승.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2기 취임을 앞두고 미국 인근 해역에서의 시추권 판매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준비 중. 그간 일부 민주당 의원들과 환경단체들은 취약한 해안 지역 사회 보호와 기름 유출로 인한 해양 생태계 보호, 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해 해양 시추의 영구적 반대를 위해 노력해왔고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견제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 다만 이번 선언은 기존 임대에 대한 시추에는 영향을 주지 않음. 트럼프 인수팀은 바이든 대통령이 시추를 늘리고 가솔린 가격을 낮추라는 명령을 내린 트럼프에 정치적 복수를 하고 있다고 주장.
휴전 협상을 타결한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서로 휴전 합의를 어겼다고 비난. 이스라엘 카츠 장관은 리타니강 너머로 헤즈볼라 테러 조직이 완전히 철수하고 무장이 해제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강조. 또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에 합의한 60일간의 임시 휴전을 유지할 필요는 없다며 공습을 단행. 반면 헤즈볼라 측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군 시설을 고의로 파괴했다고 주장. 작년 11월 27일 시작된 60일간의 임시 휴전은 이달 25일 종료될 예정.
한편 휴전 협상을 진행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추가 진전이 있었음. 하마스는 1단계 휴전 협상 조건인 인질 34명 석방을 이행하겠다고 언급. 다만 일부 사람들의 생사 확인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일주일의 시간이 필요함을 언급. 지난 주말부터 카타르에 인질 실무 협상과 관련해 양측 대표단이 파견되었음. 주말 사이 가자지구내 이스라엘군의 공격은 지속되며 지정학적 리스크는 유지
지난주 천연가스는 0.9% 하락. 주초 단기 날씨 예보가 급격하게 천연가스 가격에 우호적으로 변한데다 생산량 감소에 LNG 수출 증가까지 더해지며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 하지만 이후 발표된 천연가스 재고 감소량이 1,160억cf(동기간 5년 평균 감소량은 1,040억cf)로 시장 예상인 1,250억cf보다 더디게 이루어진데다, 강추위가 예상되는 1월 8일 전후와 15일 전후 예보가 예상보다는 온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며 지난 금요일 8%대 하락. 다만 지난 금요일 LNG Inflow 물량이 152억cf/d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한파로 남부와 북부 지역 공급 차질 이슈 부각되며 하단 지지력 유지할 전망.
금주 주요 이슈
1월6일: 중국 12월 차이신 제조업 PMI, 유로존 12월 서비스업, 종합 PMI, 미국 12월 S&P Global 서비스업, 종합 PMI, 미국 11월 공장 주문, 내구재 수주, CFTC 7일: 유로존 12월 CPI, 미국 11월 무역수지, 미국 12월 ISM 서비스업 지수, API재고, 미국 12월 ADP 고용, EIA 원유/천연가스 재고, 연준 의사록 9일: 중국 12월 CPI, PPI 10일: Baker Hughes rig count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