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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 하락, 경기침체 ‘R’에 대한 공포는 완화...금주 소비재 실적 발표 '경기 방향 가늠자' [이완수의 글로벌마켓 핫이슈]

입력: 2024- 08- 11- 오후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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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팅닷컴

글로벌 매크로 현황: 경기둔화 우려감으로 전환, 빅컷 가능성 유지

미국 금융시장은 경기침체(Recession)에 대한 공포는 완화됐다. 지난주 ISM 7월 서비스업 PMI, 7월 소매판매지수, 주간 원유재고 감소, 6월 도매재고 등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을 지웠다. 시장은 경기둔화(Soft-landing)에 더 관심을 기울였다. 또한, 엔캐리 청산에 대한 우려감도 둔화됐다. 일본은행 부총재가 9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전해지며 청산 속도를 시장이 충분히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주 12일에는 OPEC 월간 원유시장 보고서가 발표된다. 13일에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8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개될 예정이다. 여기에 15일에는 7월 소매판매가 나온다. 금융시장은 경기가 둔화되는지 아니면 침체되고 있는지를 다시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중동지역에서는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이 12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졌다. 주요국들이 전면전을 막고자하는 노력이 강화되고 있으나 해결책을 찾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시장은 이란의 전쟁 시작으로 국제 유가, 국제 물류의 변동성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한다.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급등했다. 시장의 변동성을 보여주는 VIX지수는 8월 5일 38.57까지 급등했었다. 지난주에는 20.37까지 하락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번주 시장은 경기지표와 중동지역에서의 리스크를 확인하며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는 9월 18일 회의에서는 25bp 인하 가능성을 49.0%로 50bp 빅스텝은 51.0%로 계산했다. 경기둔화가 겹치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50bp가 높아 보인다.


증권 시장

 <뉴욕시장: 악재는 해소되고 있다>

이번주에도 미국 주식시장은 긴장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주 S&P500와 NASDAQ은 주간 5,344.16(-0.04%)와 16,745.30(-0.18%)로 4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우선, 경기 침체 우려감과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충격은 완화됐다. 반면,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AI 거품론은 진행중이다. 시장에서는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지만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AI 기업들에 따라 투자심리가 하락하는 모습이다. 팔란티어, 우버, 쇼피파이, 로크웰 오토메이션, 일라이릴리 등이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가이던스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며 빅테크들은 혼조세를 이어갔다.

이번주에는 7월 CPI와 PPI 발표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폭을 미리 예상할 수 있다. 13일에는 홈디포가 14일에는 시스코 시스템즈와 텐센트가 15일에는 월마트, 알리바바 (HK:9988), 레노보가 실적을 발표한다. 경기소비재들의 실적 발표에 따라 향후 경기의 향방도 확인할 수 있다. 시장이 경기침체 우려의 악재에서 벗어나 다시 회복이 가능할지를 가늠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942%로 주간 크게 올랐다. 다시 4%대에 접근했다. 연준 FOMC의 9월 50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완화됐다. 여기에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지면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에도 속도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시장 전망치보다 소폭 높게 나타났다. 최근의 경기와 인플레이션 상승률 둔화에 따른 매크로 상황을 감안한다면 수익률은 당분간 3% 후반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해/홍콩 시장: 경기둔화 우려감 벗어나기>

중국 주식시장은 이번주에도 내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상하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2,862.19(-1.49%)와 6,017.85(0.95%)로 차별화됐다. 9일 발표한 7월 CPI는 전년 대비 0.5% 상승을 기록했다.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디플레이션 우려에서 벗어났다. 7월 PPI는 전년 대비 –0.8% 하락을 유지했다. 22개월 연속 하락을 보이며 생산력 감소 우려감을 지속했다. 이에 따라 소비재, 금융주, 인프라를 중심으로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이번주 중국 증시는 경기지표 확인과 정부의 부양책에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12일에는 신규 대출 증가율이 발표된다. 14일에는 7월 주택가격, 고정자산투자, 산업생산, 소매판매, 실업률이 모두 공개된다. 주요 이커머스 기업인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닷컴이 모두 실적 발표를 한다. 이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정부의 추가적인 소비확대 지원책에 공개된다면 시장은 모멘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코스피 시장: 악재겹친 코스피, 회복으로 전환 가능?>

한국주식시장은 이번주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KOSPI와 KOSDAQ은 각각 2,588.43(-3.28%)와 764.43(-1.91%)로 급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2조2200억원과 1조1489억원의 순매도를 쏟아내며 시장을 끌어 내렸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감,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감, AI 거품론, 중동지역 리스크 확대가 모두 국내 증시에 악재로 영향을 미쳤다. 경기침체 우려감과 엔캐리 청산 우려감은 주 후반에 다소 완화되는 모습에 급락폭을 일부 전환시켰다. 그동안 상승세를 유지했던, IT, 반도체, 자동차, 화장품 등의 하락이 크게 나타났다.

이번주에도 악재의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벗어나는데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여기에 국내 증시는 반대매매에 대한 우려까지 지속될 수 있다. 반면, 업종별로 보면 IT와 반도체의 매도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제약바이오는 향후 금리인하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면서 투자가 몰리는 상황이다. 자동차를 비롯한 수출주들도 당분간 엔캐리 청산 부담감으로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주간 3.016%로 상승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며 국내 국채 수익률도 동조화됐다. 여기에 엔캐리 청산이 지속되면서 국채에 대한 매도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국내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준의 스탠스를 감안한다면 국내 국채수익률은 당분간 3%대 초반에서 머물 것으로 보인다.  

통화 시장
<달러 인덱스: 박스권 유지 기대>

달러 인덱스(DXY)는 103.14로 주간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일본은행 부총재가 9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하면서 엔캐리 청산에 대한 부담감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9월 FOMC의 50bp 기준금리 빅컷에 대한 기대감도 유지됐다. 시장은 9월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감안한다면 달러 인덱스는 102선까지 약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원/달러 환율: 1,350원에서 높은 변동성>

주간 달러/원 환율은 1,366.0원으로 상승했다. 엔캐리 자금 청산에 대한 부담감이 완화되면서 원화 약세를 유도했다. 하지만 당분간은 달러 약세 원화 강세 현상이 전개되면서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비트코인: 박스권에서 높은 변동성>

주간 비트코인 가격은 60,366.31달러로 하락했다. 트럼프 대선 주자가 여론에서 밀리기 시작하면서 그가 제시한 비트코인의 전략적 자산 기대감이 약화됐다. 여기에 10년 전 파산한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인 마운트 콕스가 해킹 당했던 95만개 비트코인 중 14만개를 수일내 고객에게 반환할 것으로 얘기되며 시장에 물량 과대유입 우려감도 높아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당분간 박스권인 6만~7만 달러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재 시장

<국제유가: 80달러 안정화>

WTI 원유가격은 주간 배럴당 76.84달러로 상승했다. 중동지역에서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면전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졌다. 여기에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량도 급감하면서 향후 공급과 수요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EU지역의 공급망 붕괴, 중국과 미국의 연착륙 기대감, OPEC+의 지속적 감산 조치를 감안한다면 배럴당 80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 가격: 2,500달러 안정>

금 가격은 주간 온스당 2,473.40달러로 상승했다. 2,500달러가 눈앞이다. 그리고,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할 태세다. 달러화 약세가 전망되면서 금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중동지역에서 리스크가 확대되며 안전자산 선호도가 상승 중이다. 현재 중국의 금 사재기를 감안한다면 금 가격은 2,500달러에서 안정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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