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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이 발간한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 따르면 12개 지역 중 5곳이 경제 활동에 변동이 없거나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나머지 지역들은 소폭이나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경제 활동 둔화 평가는 지난 5월 보고서에서 2개 지역이었던 것과 비교해 3개가 늘어났다. 윌러 연준 이사는 기준금리 인하가 정당해지는 시점이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며 9월 인하 기대를 높였고, 윌리엄스 연은 총재 또한 연준이 바라는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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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 영향과 미국내 재고 변화에 반응해 강하게 반등했다. 이스라엘이 또다시 가자 지구 인도주의 구역 등에 폭격을 가해 약 1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어렵게 이어지던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휴전 협상도 결렬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전일 이스라엘군은 칸유니스 알마와시와 UN이 운영하는 중부 난민촌, 북부 셰이크자이드와 최남단에 위치한 라파 등에 폭격을 가했다. 특히 이스라엘군은 인도주의 구역 내 위치한 학교에 대한 타깃 공격 때문에 크게 비난받았는데, 학교내에서 활동 중인 하마스 세력을 겨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CIA 미국장은 최근까지의 압박으로 산와르 하마스 지도자가 내부적으로 휴전안 수용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스라엘도 일부 병력 철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휴전 협상의 일부 진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한편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공습도 계속되고 있다. 레바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바논 남부 움투트 마을 공습으로 어린이 수명이 사망했고 헤즈볼라는 이에 즉각 대응해 이스라엘 북부에 로켓 공격을 자행했다. 또한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는 이스라엘이 이렇듯 레바논 민간인 공격을 지속할 경우 표적을 삼지 않았던 지역까지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와 군사 인프라를 겨냥한 공격만 있었을 뿐이라는 주장을 되풀이 하고 있다.
한편 전일 EIA의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87만 배럴 감소해 시장이 예상했던 100만 배럴 감소를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가솔린 재고는 332만 배럴 증가해 180만 배럴 감소를 예상했던 시장과는 다른 흐름을 보였고 정제유 재고도 345만 배럴 증가했다. 허리케인 베릴 관련 이슈가 아직까지는 최근 재고 데이터들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다음주부터 드라이빙 시즌 관련 수요가 보다 적극 반영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천연가스 가격은 전일 급락세를 보였다. Freeport LNG로 향하는 주입량이 3.8억cf/d 수준으로 트레인 한기의 절반 캐파 수준의 가동 가능성은 확인이 되었다. 하지만 전일 LNG 질소 함유량 이슈가 발생해 수출 물량 선적이 취소되었다는 보도와 하향 조정된 여름철 천연가스 수요 전망 영향이 강한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일단은 Freeport사의 질소 관련 이슈가 얼마나 심각한지 여부와 풀 가동 재개 시점에 대한 타임라인 발표를 기다려 봐야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