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7월 15~18일 개최 예정인 중국 3중 전회(중앙위원회 제3자 전체회의)를 앞두고 부양책 발표를 기대하며 상승했으나 실물 소비 부진에 전반적인 보합세로 마감했다. 특히 전기동은 장중 톤당 $10,000까지 오르며 시장 낙관론을 반영했으나, 글로벌 3대 거래소(LME, CME, SHFE) 구리 재고가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종가 기준 Cash-3M 스프레드가 1994년 이후 가장 큰 폭(155C)으로 벌어졌다는 점은 현물 시장 수요가 충분하지 않음을 시사하기 때문에 가격 상승이 제한되었다.
전기동: ▶지난주 금요일(7/5) Comex 구리 선물은 예정된 구리 화물이 미국에 제때 도착하지 못해 일부 거래자가 포지션을 커버하면서 크게 상승했고 파운드당 $4.6965(톤당 $10,354)로 5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날 LME 구리의 일중 최고가가 톤당 $10,000였던 것과 비교된다. 갑작스러운 매수세로 인해 Comex와 LME 사이 프리미엄이 이전 거래일에 비해 두 배로 뛴 톤당 300달러 이상으로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부터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이 같은 숏스퀴즈의 원인으로는 Comex 창고의 낮은 구리 재고가 지목되고 있다. 최근 CME 구리 재고는 3월 말 이후 71% 감소한 8,947톤으로, 200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월요일 Comex HG Copper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금요일 종가 대비 0.7% 하락한 파운드당 $4.6180를 기록했다. ▶중국 생태 환경부(MEE)는 재활용 구리와 알루미늄 수입 확대를 허용하는 규정 초안을 발표했다. MEE는 시장 의견을 요청하는 공지에서 재활용 구리, 구리 합금 원료, 재활용 알루미늄 및 알루미늄 합금 원료는 더 이상 고형 폐기물로 분류되지 않으며, 제한 없이 수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금속 생산국인 중국은 최근 들어 재활용 금속 사용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알루미늄: Bloomberg에 따르면 올해 알루미나 가격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는 중국 알루미나 업체들의 생산을 촉진하고 있다. 지난 12개월 동안 중국과 호주에서 발생한 공급 중단으로 알루미늄의 주요 원료인 알루미나 가격은 6월 13일 톤당 510달러에 도달해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격이 상승하면서 중국 산둥, 충칭, 내몽골, 광시에서 올해 하반기 새로운 알루미나 프로젝트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인도네시아와 인도에서도 생산 용량이 추가되면서 향후 18개월 동안 알루미나는 초과 공급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AZ Global Consulting). 이제 타이트한 공급이 완화되면서 알루미나 가격은 생산 한계 비용인 톤당 300달러 중반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BMO Capital Markets).
Precious metal
전일 주요 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귀금속은 금융 시장 전반에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되었고, 차익 실현 수요가 몰리면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금주 귀금속은 파월 의장 증언(9일)과 CPI(11일), PPI(12일) 발표가 예정된 만큼 굵직한 이벤트에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