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상승장이 똑같지는 않습니다. 11월의 AI 추천 종목에는 각각 20% 이상 오른 5 종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종목 확인하기

중소형주에 몰아친 매물 폭탄, 그런데 여기서 더 눌리면?

입력: 2024- 07- 02- 오후 03:58
KS11
-
KQ11
-

6월 코스닥(KQ) 중소형주에서 노골적으로 나타난 스몰캡 약세가 어제와 오늘은 코스피 시장 중소형주에서도 나타나는 듯합니다. 코스피 대형주는 그런대로 버티는 분위기이지만 오늘 장중 상장 종목 중 대다수가 하락하면서 중소형주 지수 낙폭이 크게 발생하였습니다.
왜 중소형주들은 봄 이후 상대적으로 뒤처지기 시작하고, 6월부터는 노골적인 약세가 나타나는 것일까요? 그리고, 이러한 증시 상황을 어찌 해석해야 할까요?

6월 증시에서 심화된 차별화 장세 : 코스피 6% 상승, 코스닥 Small –2.6% 하락

코스닥 시장의 소형업종 지수인 KOSDAQ Small 지수는 7월 오늘 현재까지 4개월 연속 음봉을 만들고 있습니다. 4월부터 시작된 음봉하락은 코스닥 시장을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에게 큰 부담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그나마 6월 코스피 시장이 지수 상승률 6%를 만들면서 반등할 때, 어느 정도 상승을 만들었다면 위안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6월 코스닥 Small 지수는 –2.6% 하락하였습니다.

6월 이후 정반대 흐름을 걷는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Small 지수 추이

이러한 답답한 추세는 지난 6월 증시를 보내면서 매우 노골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피 시장 대형주들이 신고점을 터치하면서 코스피 종합주가지수가 2,800p를 넘는 기염을 토하는 동안 코스닥 중소형주들은 6월 중순 이후부터 매물 압박에 주가가 밀리기 시작하였고 반등다운 반등을 장중에도 만들지 못하면서 지루한 하락장이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처음에는 코스닥(KQ) 소형주에서 나타나더니, 점점 코스닥(KQ) 중형주에서 관찰되기 시작하였고, 7월 증시를 시작한 이번 주 코스피(유가증권) 시장 소형주에서도 관찰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코스피 소형주는 코스닥 중소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폭은 적은 편입니다.)

중소형주의 약세 원인 1. 금투세 불확실성

요즘 갑자기 하락한 중소형주들을 살펴보다 보면, 특별한 이유 없이 급락한 경우들이 제법 많습니다. 그리고 해당 종목들의 장중 호가 변동을 관찰하면 매수세와 거래량이 얇다 보니 작은 매물에도 주가가 크게 흔들리는 현상이 자주 목격되더군요.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으로 하반기에 기다리고 있는 금투세 불확실성을 원인으로 지목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정치적 쟁점화 된 금융투자소득세 이슈는 연말까지 여야 간의 정치적 알력 속에, 오리무중에 빠져있는 상황입니다. 자칫, 여야가 힘겨루기만 하다가 얼떨결에 금투세가 예정된 2025년에 자동으로 시행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금융투자소득세 불확실성과 답답한 상황에 염증을 느낌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묻지 마 매물이 간헐적으로 출회되고 있고, 이는 거래대금과 시가총액이 작은 중소형주에는 큰 주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같은 1억 원 규모의 매물이 대형주에서는 호가 변동을 일으키지도 않는 수준에 불과하지만, 중소형주에서는 자칫 두 자릿수 하락률을 만들 수 있는 충격적인 매물이 되고 맙니다.

6월 이후 점점 이러한 매물이 늘어나면서 중소형주에 부담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중소형주 약세 원인 2. 개인투자자의 해외 주식으로의 이탈

한두 해 전부터 가속화되고 있었습니다만, 올해는 개인투자자의 해외 증시로의 이탈이 매우 노골적으로 나타나는 듯합니다. 사람들 사이의 대화에서 한국증시에 투자하는 것은 유행에 뒤처진 혹은 잘못된 투자 방식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개인투자자의 자금 중 상당 부분이 한국증시를 떠나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한 해외 주식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가 해외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결국 국내 주식을 매도해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앞서 언급 드린 금투세 불확실성에 따른 자금이탈과 함께 해외 주식투자 증가는 한국증시에 매물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투자자뿐만 아니라 기관 투자자에게서도 공통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지요.

이러한 유동성 이슈는 결국 연초부터 꾸준히 증시에 매물 부담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결국 이는 거래대금과 시가총액이 작은 중소형주에는 큰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중소형주 약세 원인 3. 외국인 주도의 증시 속 시총 상위 종목에만 유동성 집중

증시 토크를 통해 자주 언급 드린 바처럼, 현재 증시 주도권은 외국인이 되찾아 갔습니다. 국내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자리를 비우는 과정에서 매물을 외국인이 흡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그 자금의 특성상 패시브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클 수밖에 없고 결국 외국인 자금은 주가지수 대형주에 매수세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 결과 대형주는 상대적으로 매수세가 두터워지는 효과가 발생하면서 중소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탄탄한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지요.

한편 주가 왜곡은 반대급부를 만들고 있을 것

최근 중소형주들의 주가 하락은 너무도 과격한 경향이 있습니다. 쫓기는 투자자가 도망이라도 가듯 급하게 투매하다 보니 합리적인 주가 수준보다도 더 낮은 수준까지 밀려 내려간 종목들이 비일비재합니다.

올해 초에는 코스피 금융주, 지주사들에서 트리플 파이브(PER 5배 미만, PBR 0.5배 미만, 배당수익률 5% 이상) 조건에 해당하는 종목들이 많았다면, 2024년 6월을 거치면서 코스닥 시장 중소형주에서도 트리플 파이브 종목들이 대량으로 관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스닥 중소형주의 주가가 억지로 왜곡된 것을 알더라도, 주가 자체가 하락추세이다 보니 매수세는 없고 매물만 쌓이는 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주가의 깊은 왜곡은 시간이 흘러갈수록 반대급부를 만들게 되고 눌리면 눌릴수록 더 강한 반발력을 만들게 됩니다. 비록 현재는 주가가 하락하기에 재미없고 희망이 없어 보이는 종목이라도 말입니다.

2024년 7월 2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 증시토크 애독 감사드리며 글이 좋으셨다면, 좋아요/추천/공유 부탁합니다. ]
[ “lovefund이성수”에 대한 관심 감사합니다. ]

※ 본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주식투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수치 및 내용의 정확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 lovefund이성수를 사칭하는 사이트와 채널을 주의하여 주십시오.
절대로 본인은 대여계좌알선/유사수신/일임매매/대출알선/수익보장/해외선물 등을 하지 않습니다.

최신 의견

다음 기사가 로딩 중입니다...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