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이란 공격 취소, 이스라엘은 몰랐다"...미 중동 정책 난항 속 EU 규제·OPEC+ 증산 [오늘 아침 글로벌시장 핫이슈]
공격 멈춘 트럼프
유가는 주말사이 트럼프 대통령의 셀프 휴전 영향에 급락세를 보이며 $80 부근 출발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공격 취소 소식을 밝힘. 그 배경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인 개방과 이란의 핵 위협 종식을 포함한 합의에 도달했기 때문. 이번 합의는 이란을 비롯한 다른 중동국가들로부터 공격을 보류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란의 생존을 위해 공격을 취소하는데 동의했음을 강조. 이번 대규모 공습 중단은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와의 통화 후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습 자제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짐. 다만 이번 공격 보류는 신속하게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는 점을 강조해 향후 합의가 지지부진할 경우 재차 공격할 수 있음을 암시.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의 군사적 공포와 힘, 위력으로 이란에 맞설 장전 완료 상태라며 공격을 예고한 바 있음.
당황스러운 이스라엘
이번 공습 취소와 관련해 이스라엘 정부는 미국으로부터 그 어떠한 정보도 받지 못한 상태였음. 취소 하루 전만 하더라도 미국과 이스라엘은 양국 정상이 회동한 다음날인 7월29일부터 이란 공습을 준비해왔고 실제로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 계획을 수립한 상태였음. 하지만 공격 개시 24시간전 이를 전격 취소하고 이스라엘측에는 따로 사전 통보가 이루어지지 않음. 이에 이스라엘 고위관계자들은 처음에는 이란을 안심시키기 위한 기만전술 가능성까지 의심했고 이후 미국측과 접촉해 진짜 트럼프 대통령의 의사임을 확인.
새로운 해협 항로 합의 임박
이란 외무부는 오만과 호르무즈 새 항로 최종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힘. 이번 안건은 양측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항로에 대한 합의인데 그간 오만은 오만만 인근 새 항로로, 이란은 이란 쪽 해협에 새항로를 주장하며 다른 해협 루트는 인정하지 않았음. 특히 미국이 주도해왔던 오만만 루트를 이용하던 유조선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에 피격되는 등 해협 관련 이슈가 크게 부각되었고 이는 MOU를 종결시킨 주요 원인 이었음. 호르무즈 해협은 전세계 원유 물동량의 20%를 좌우하는 주요 포인트인 만큼 관련 공급 차질 이슈는 유가 상승의 주범이었음. 호르무즈 해협 이슈가 이번 미국과 이란간 MOU 취소와 공방의 주요 원인이었던 만큼 미국과 이란 양측의 합의가 어느정도 이루어진다면 관련 리스크도 충분히 완화될 여지가 있음. 이란은 자국내 군사적 영향권내에 있는 이란쪽 루트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미국의 입김이 닿는 오만만 루트를 요구 중. 이번 이란과 오만의 완만한 루트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호르무즈 해협 관련 리스크는 일부 완화될 전망.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