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중국 공업 이익 부진에 전반적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중국 1~5월 공업 이익은 3.4% 증가했는데, 이는 전월(+4.3%)보다 증가 폭이 0.9%p 축소된 수준으로 자동차 부문 약세와 내수 침체 등이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5월 공업 이익은 0.7% 상승에 그치면서 전월(+3.3%) 대비 크게 둔화했다. 한편 비철 중에서도 전기동의 경우 최근 들어 재고 증가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전일 LME 재고는 5월 중순 이후 72% 증가한 177,750톤으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SHFE 구리 재고 또한 322,910톤으로 집계되면서 결국 세계 3대 거래소(LME, COMEX, SHFE)에 등록된 구리 재고는 2021년 8월 이후 처음으로 500,000톤을 넘어섰다.
전기동: ▶인도네시아 정부와 미국 Freeport-McMoRan의 합작 투자 회사인 Freeport Indonesia는 인도네시아 동부 Java에 세계 최대인 37억 달러 규모 구리 제련소를 개장했다. 이 제련소는 연간 200만 톤의 구리 정광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생산 용량은 전기동 기준 65만 톤, 금 기준 50~60만 톤에 이를 것이다. 이 시설은 8월에 첫번째 전기동을 생산하며, 8월과 12월까지 전체 용량의 50%와 100%를 가동할 예정이다. ▶칠레 구리 위원회(Cochilco)에 따르면 칠레 구리 채굴 산업의 전력 소비는 향후 10년 동안 3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같은 기간 생산량 증가 예상치인 20.7%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는 노후화된 광산 및 작업환경과 광석 등급 하락이 원인으로, 광석 등급이 낮을 경우 더 많은 채굴과 처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력 사용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Cochilco는 또한 향후 10년 동안 물 소비량이 연평균 2.3%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역시 전력과 같은 이유에 기반하는데, 광석 등급이 하락하면 생산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물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칠레 광산 회사들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으며, 건조한 지역에 위치한 칠레 구리 사업장 특성상 많은 기업들은 시설에 바닷물을 직접 펌핑하거나 담수화 공장을 건설해 물을 처리하고 있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금일 PCE 지표 발표를 앞두고 품목별로 다른 방향성으로 마감했으며(금, 팔라듐 상승/은 보합/백금 하락), 그 중에서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및 국채 수익률 하락에 상승했다.
EV metal
코발트: 최근 중국 국영 기업인 China North Industries Corp(NORINCO)는 콩고 코발트 광산업체인 Chemaf 인수에 합의했다. Chemaf가 진행중인 Etoile 및 Mutoshi 구리-코발트 프로젝트 확장이 코발트 가격 폭락으로 자금난에 봉착하면서 NORINCO에 매각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이 국가 지원을 받는 중국 광산업체들은 구리와 코발트 확보를 목적으로 콩고에서 가장 큰 투자자가 되었으며, 현재 콩고 구리 및 코발트 산업의 약 80%를 통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