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비철은 지난 3주간의 급격한 매도세 이후 낮아진 가격대에서 구매자들이 매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로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전일 중국 시장이 단오절 연휴로 휴장하면서 거래량이 적었는데, 일부 트레이더들이 상대적인 저점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구리 가격은 꾸준한 재고 증가 등 펀더멘털 우려로 지난달 톤당 11,100달러를 넘어선 기록에서 크게 하락한 바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금일 중국 트레이더들이 추가적인 매수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루미늄: ▶러시아산 알루미늄은 5월 LME 창고에 저장된 알루미늄의 절반 미만인 42%를 차지했다. 이는 한 달 전의 90%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다만 시스템 내 러시아 재고 자체는 크게 증가(116,325톤→246,950톤) 했는데, 인도산 알루미늄(12,275톤→293,325톤)이 최근 대량 유입되면서 전체 재고 대비 러시아산 비율은 감소했다. 지난달 Trafigura가 말레이시아 Port Klang 창고에 알루미늄을 대량으로 배송했는데 그 중 대부분이 인도산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알루미늄 재활용 업체인 Novelis는 어려운 시장 상황을 이유로 최대 9억 4500만 달러를 조달할 수 있는 미국 IPO를 연기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2월 말부터 크게 회복했지만 인도 증시가 급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IPO가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Novelis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 알루미늄 재활용 업체로 인도 Hindalco Industries의 자회사다.
니켈: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는 향후 3년간 이용 가능한 2억 4천만 톤의 니켈 광석 할당량(RAKB)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RKAB 문서의 유효 기간은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변경되었지만 채굴량은 매년 결정될 예정이다.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Arifin Tasrif는 지난해 니켈 광석 소비량이 올해 할당량보다 적기 때문에 올해 할당량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전체 니켈 광석 소비량은 1억 9천만 톤 수준이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 가격은 미국 CPI 데이터와 연준의 금리 결정을 대기하며 반등했다. 지난주 금요일 금 가격은 예상보다 강한 미국 고용으로 인해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축소되고, 중국 인민은행의 금 매수세가 중단되었다는 소식에 2020년 11월 이후 최대 낙폭(-3.5%)으로 하락했으나 시장의 관심이 12일 CPI 발표와 FOMC로 옮겨지면서 소폭이나마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