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회의 결과
주말사이 열린 OPEC+ 회의에서는 220만bpd 자발적 추가 감산을 연장하되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늘리고 나머지 기존 감산분인 366만bpd는 내년 말까지 연장하는 안에 합의했다.
작년 11월에 합의됐던 220만bpd 자발적 추가 감산은 금년 9월까지 연장하기로 했지만 금년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자발적 추가 감산을 조금씩 되돌려 원복하는데 합의했다. 다만 시장 상황에 따라 멈출 수 있으며 반대로 다시 추가 감산이 진행될 수도 있다는데 합의했다. 200만bpd의 기존 감산 합의와 1차 자발적 추가 감산분인 166만bpd에 대해서는 2025년 말까지로 연장했다. 또한 UAE는 유일하게 내년부터 30만bpd의 증산 권한을 부여받았으나 매월 3만bpd 수준으로 점진적인 증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리비아, 베네수엘라, 이란은 여전히 면제국으로 지정되었고 멕시코도 2020년 5월과 6월 감산을 마지막으로 동참하지 않고 있다. 다음 회의는 12월1일 예정이며 JMMC 회의는 두 달마다 열릴 예정이다.
이번 회의 결과는 유가에 상하단 요인으로 모두 제공했지만 하락 이슈가 조금 우세했다. 기존 366만bpd 감산이 금년말에서 내년 말까지 연장되었고 시장이 가장 주목했던 220만bpd 자발적 추가 감산이 예정대로 3분기까지 연장된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220만bpd 자발적 추가 감산이 3분기까지 연장된 뒤 증산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한 점과 UAE가 금년 20만bpd 추가 생산 쿼터를 부과받은데 이어 내년에도 30만bpd 추가 생산 쿼터를 부과받은 점은 유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주 주요 이슈
6월2일: OPEC+ 회의, 멕시코 대선 3일: 5월 중국 차이신 제조업PMI, IAEA 분기 미팅(이란 핵프로그램 관련 의제), 5월 유로존 PMI, 5월 미국 S&P Global 제조업 PMI, ISM 제조업 PMI 4일: 4월 미국 공장수주, API 재고 5일: EIA 재고 6일: ECB 금리 결정, 한국 휴장 7일: 1분기 유로존 GDP, 5월 고용지표, CFTC, 리그 카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