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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증시, 아쉬움 속에 마감되지만

입력: 2024- 05- 31- 오후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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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 코스피 2,750p 돌파는 찰나의 순간으로만 남기고 5월 증시는 지지부진한 약세 속에 마감하고 있습니다. 월간 기준으로 종합주가지수는 5월 31일 2시 40분 현재 –1.8% 하락, 코스닥 지수는 –4% 수준의 하락을 기록하고 있으니 이를 돌리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그저 외국인의 선물 매매로 증시가 좌지우지되는 ‘왝더독 현상’이 만연했던 5월 증시가 아쉬움 속에 마감되고 있습니다만, 한편 다른 관점도 가져 보게 됩니다.

복합 악재가 5월 증시를 억눌렀는데 : 미국 긴축 지속, 한국 금투세 이슈 등

5월 초만 하더라도 4월 말 반등 탄력이 있었다보니 그런대로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2022년 이후 주식시장의 마의 영역으로 굳어져 있는 주가지수 2,700p 영역에서 한국 증시는 매물 압박에 시달리고 말았습니다.

만약 증시 부담이 적었다면 한 번 정도 2,800p를 넘어볼 만했습니다. 하지만 5월 증시 속에서 대내외적인 증시 환경은 쉽지만은 않았지요. 미국의 경기 지표들은 금리 인하 예상 시기를 올해 연말로 뒤로 미루다 못해, 올해 안은 금리 인하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내 증시에서는 금투세 이슈가 계속 수면으로 급부상하면서, 수급 불안을 만들고 있습니다. 야당에서는 금투세 강행을 주장하고 있고 정부와 여당은 금투세 폐지를 주장하는 가운데 불확실성은 커지고, 가뜩이나 국내 증시에 염증을 느꼈던 투자자들은 해외 증시로 넘어가거나 투자 자체를 주저하는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결국 증시 수급이 얇아지고 체력이 약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선물 매매는 증시 방향성에 절대적인 변수가 되고 말았습니다.

순한 맛 증시 조정 속 가격 부담은 낮아져.

5월 증시 조정이 그렇다고 해서 심했던 것은 아닙니다. 작년 8월~10월 증시가 한 달에 –3%~-7%씩 하락했던 것을 떠올려 본다면 5월 –2% 조금 못 미치는 코스피 조정 수준은 그런대로 순한 증시 조정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미국 증시, 일본증시, 유럽증시 등 주요 국가들의 증시가 5월 상승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인 아쉬움이 남긴 하지요.

코스피 시장의 PBR 밴드 추이. 자료 분석 : lovefund이성수 / 원자료 : KRX

그런데, 이번 5월 조정 속에 주식시장은 가격 부담이 조금 더 낮아지게 되었습니다. 코스피 종합주가지수 기준, 시장PBR 0.96배로 저평가 영역에 들어가 있다고 볼 수 있는 수준에 들어와 있는 것이지요. 물론, 시장 체력이 강한 것은 아니기에 반등하더라도 지난 4월 초와 5월 초에 나타났던 현상처럼 시장 PBR 1배 수준에서 지수 저항이 다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PBR 1x 미만에서는 밀리더라도 낙폭이 제한적인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그나마 위안을 얻을 수 있겠습니다.

위로도 아래로도 애매한 계륵 상황 : 시간은 기회를 가져다줄 것

2022년 이후 코스피 지수 추이와 주요 추세와 목

결국 현재 주식시장은 위아래로 상승 폭과 하락 폭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큽니다. 마치 ‘계륵’이라는 말을 떠올릴 정도로 애매한 상황이지요.
“코스피 시장이 싸진 것은 맞는데 시장이 상승하더라도 제한적이고, 떨어지더라도 코스피 지수의 저평가로 인하여 낙폭이 제한적일 수 있는 증시”인 것입니다.

어쩌면 다가올 6월 증시도 4월과 5월 증시처럼 조금은 답답한 행보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가면 흘러갈수록 주식시장은 느리지만 꾸준히 저점을 올리고 있으리라 예상 해 봅니다. 마치 2022년 저점 대비 2023년 저점이 높아지고, 2024년 저점이 높아진 것처럼 말입니다.

오히려 계륵과도 같은 증시 상황은 시간이 흘러갈수록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밀리면 반등하다가 코스피 PBR 1x 수준에서 증시 숨 고르기가 반복되면서 좁은 박스권의 행보가 나타나더라도, 시장은 은근슬쩍 저점과 고점을 높여가고 있을 것입니다.
그 증가 속도는 코스피 지수 기준 대략 1년간 3% 정도로 필자는 예상합니다. 즉, 지금 이런 증시가 1년간 지속된다면 내년에는 코스피 2,800p대 중반 수치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5월 증시가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그나마 큰 증시 쇼크가 없었다는데 작은 위안을 얻고 담담하게 투자심리를 관리하면서 투자 이어가다 보면 결국 시간은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가져다주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날 악재들이 아침 안개가 해를 만난 것처럼 순식간에 사라진다면 시장은 몇 단계 레벨업된 지수 영역까지 올라가 있을 것입니다.

2024년 5월 31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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