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imothy Fries
(2024년 5월 2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엔비디아(NASDAQ:NVDA) 주가의 막대한 상승 원인 3가지는 서로를 보완한다.
원래 비트코인이 주식이나 원자재 대비 장기적으로 가장 큰 투자처로 여겨지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엔비디아는 작년에 이러한 포지셔닝을 무너뜨렸다.
2014년 말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21,140%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20,130% 상승한 것이다. 또한 지난 5년 동안 엔비디아 주가는 3,043% 상승했지만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687%에 그쳤다.
그러나 2019년 117억 달러였던 엔비디아의 매출이 2024년 609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지나치게 높은 89.92배의 주가수익비율(P/E)이 지속 가능한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결국, 단일 칩 제조사의 기업가치가 2조 6,190억 달러 규모로 러시아 전체 GDP 또는 독일 주식 시장보다 더 많은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합리적일까? 생성형 AI의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회사는 많지만, 그중에서도 엔비디아는 단연 독보적이다.
한편으로는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이러한 현상에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점점 더 빅테크 기업을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엔비디아는 주가의 상한선을 가늠하기 어렵게 만드는 독특한 이점을 누리고 있다.
1. 기술주 주요 대리 종목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로 초점을 전환하기 전에 PC 그래픽 분야에서 자동차, 네트워킹 및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발전했다. 특히 클라우딩 컴퓨팅은 고성능 컴퓨팅(HPC)을 통해 AI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엔비디아의 GPU는 완전한 스택을 갖춘 AI 트레이닝을 위한 기본 장비가 되었다. 모든 스타트업이 AI 기반 제품을 배포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을 때 필요한 정확한 솔루션이었다. 결과적으로 AI를 확장하려면 많은 톱니바퀴가 필요하지만 그중에서도 엔비디아는 AI 수요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그러한 시점부터 다양한 분야의 수십 개 기업들은 가치 상승을 경험했다. 예를 들어, 텍사스의 전기 유틸리티인 비스트라(NYSE:VST)의 주가는 연초 대비 168% 상승했고, 델 테크놀로지스(NYSE:DELL)는 서버 랙 덕분에 114% 상승했다. 마찬가지로 퓨어스토리지(NYSE:PSTG)는 75% 상승했고, 버티브 홀딩스(NYSE:VRT)는 같은 기간 동안 데이터 센터 인프라를 통해 주주들에게 132%의 수익을 돌려주었다.
투자자들은 수십 개의 회사로 다각화해야 하는 복잡성 속에서 AI 노출의 중심인 엔비디아에 주목했고 엔비디아는 대표적인 기술주 대리 종목이 되었다.
AMD가 MI300 시리즈 AI 칩을 출시하면서 다가오고 있지만, 엔비디아는 이미 시장을 선점했다.
2. AI의 모호성
텍스트 대 텍스트, 텍스트 대 이미지, 텍스트 대 비디오 생성 시연에도 불구하고 AI가 어느 정도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AI의 총시장(TAM)이 모호해졌다. 2030년 1조 8,000억 달러 그리고 2032년 2조 7,000억 달러 범위가 예측되지만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한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연구의 혁신으로 기대치가 재편됨에 따라 총시장 범위는 훨씬 더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이미 오픈AI의 소라(Sora)에서 암시된 바 있다. 즉,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는 동안 전체 산업이 대체될 수도 있고, 새로운 시장이 창출될 수도 있다.
따라서 AI의 시장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 반대로 엔비디아는 모든 분야에 통합될 수 있는 AI의 무한한 잠재력으로부터 이익을 얻는다. 이런 시점에서 주가수익비율은 예전보다 덜 중요해진다.
3. 재무적 성과
엔비디아는 지난 4개 분기 연속으로 주당순이익이 전망치를 두 자릿수 퍼센트로 깜짝 상회했다. 4월 최신 실적 보고서에서 분기 매출이 18% 성장한 260억 달러로 예상치를 15억 달러를 상회하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보다 더 선호하는 부분은 바로 주주 가치의 회복이다. 엔비디아는 주당 배당금을 4센트에서 10센트로 인상했고, 새로 발표된 10 대 1의 선도 주식 분할은 엔비디아 주식 경제성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엔비디아 주가는 1,064달러로 잠재적 투자자들 사이에서 “기회를 놓쳤다”는 심리가 형성되어 있는데, 이번 주식 분할을 통해 이를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주식 분할 이후 배당금은 주당 1센트로 책정된다.
다시 말해,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매출이 분기별로 23% 성장한 것처럼, 엔비디아는 우위를 유지하고 더 많은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훌륭한 재무적 성과를 바탕으로 2025회계연도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28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컨센서스를 12억 달러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엔비디아 목표주가
나스닥에서 집계한 39명의 애널리스트 의견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식은 여전히 “강력한 매수” 종목이다. 엔비디아 평균 목표주가는 1,179.72달러로 현재 주가 1,064달러보다 높다. 목표주가 최고치는 1,400달러, 최저치는 870달러로 제시되었다.
지난 52주 동안 엔비디아 평균 주가는 586.17달러였고 최저치는 373.56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집계한 12개월 엔비디아 평균 목표주가는 1,174.41달러로 나스닥 집계치와 비슷하다. 목표주가 최고치는 1,400달러로 동일하고, 최저치는 655달러로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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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분석글을 작성한 티모시 프라이스(Timothy Fries) 및 더토크니스트 웹사이트는 금융자문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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